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2012년 7월 9일 발표한 세계 10대 혹서 지역 10곳을 소개한다.
인간이 견딜 수 있는 한계기온으로 조사된 51.7℃를 넘나드는 폭염의 땅이지만,

열 곳 중 절반 이상에서 사람이 삶을 꾸리고 있다.
 

 

 

 

와디할파

 

 

10위 와디할파 (Wadi Halfa)
위치 : 수단, 앗샤말리아주

여름 낮 평균 기온 : 42.2℃
최고 기온 : 52.8℃

누비안 사막 자락에 자리한 인구 15,000여명의 이곳은 이집트와 수단 간 교육중심지이다.


 

티라트 츠비

 

 

9위 티라트 츠비 (Tirat Tsvi)
위치 : 이스라엘

최고 기온 : 53.9℃

해수면보다 220m 아래에 위치한 이곳은 지난 1942년 낮 기온이 129℉ (53.9℃)까지 올라갔다.
그래도 이곳에는 1만8천 그루의 대추야자나무가 자라고 있고, 이스라엘 최대의 대추야자 산지이다.

 

 

팀북투

 

 

8위 팀북투 (Timbuktu)
위치 : 말리, 니제르

여름 낮 평균 기온 : 42.8℃
최고 기온 : 54.5℃

이슬람근본주의 반군이 문화유산인 성자 영묘를 파괴해 전세계의 눈길을 끈 곳이다.

 

 

케빌리

 

 

공동 6위 : 케빌리 (Kebili)
위치 : 튀니지

최고 기온 : 55℃

튀니지 중부 오아시스 도시인 이곳은 1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가다메스

 

 

공동 6위 : 가다메스 (Ghadames)
위치 : 리비아, 날루트

여름 낮 평균 기온 : 41.1℃
최고 기온 : 55℃

‘사하라의 진주’ 라는 별명이 지닌 가다메스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이다.
 

 

 

데스벨리

 

 

5위 데스밸리 (Death Valley)
위치 : 미국, 캘리포니아주

여름 낮 평균 기온 : 46.1℃
최고 기온 : 56.7℃

미국 캘리포니아주 동부에 자리잡은 데스밸리사막은 미국에서 가장 낮은 분지이며 가장 더운 지역이다.


 

엘 아지지아

 

 

4위 엘 아지지아 (日 Azizia)
위치 : 리비아, 사하라 사막

여름 낮 평균 기온 : 47.8℃
최고 기온 : 57.8℃

이곳은 3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이다.
사하라사막 북쪽에 자리 잡은 엘 아지쟈는 지중해연안과 남부 리비아지역을 잇는 중요한 교역 도시이다.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더운 곳 이다.


 

투르판

 

 

3위 투르판 (Turfan)
위치 : 중국

여름 낮 평균 기온 : 38.9℃
최고 기온 : 66.7℃

타클라마칸 사막 한 가운데 있는 투르판 분지는 여름에는 중국에서 가장 덥고, 겨울에는 중국에서 가장 추운 곳이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중국인 답게 수천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퀸즐랜드 황무지

 

 

2위 퀸즐랜드 황무지 (Queensland)
위치 : 호주

최고 기온 : 69.4℃

호주 북동부의 퀸즐랜드주 황무지는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는 무척 더워진다.
지난 2003년에는 157℉ (69.4℃)까지 기온이 올라간 기록이 있다.
남빙양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해수는 비를 뿌리는 수중기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이곳은 건기가 되면 혹독한 더위에 시달린다.

 

 

루트 사막

 

 

1위 루트사막 (Lut Des)
위치 : 이란

최고 기온 : 70.6℃

2005년 159℉ (70.6℃)를 기록했다.
이란 동부에 있는 이곳은 너무 더워서 박테리아조차 살 수 없다.
과학자들은 이곳에 생우유를 뚜껑없는 병에 담아서 놔뒀지만 상하지 않았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소금호수가 말라붙어 생긴 루트 사막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자리 잡고 있다.
루트사막의 경우 건조가 극심하고 어두운 색의 지표가 태양열을 흡수해 온도가 올라가기가 훨씬 용이하다.




한국도요타자동차의 매출액 1조
도요타 글로벌 매출



 

2018년 한국 도요타의 매출은 1조 1976억원

2018년 도요타의 글로벌 매출은 330조원 (30조 2250억엔)

도요타 전체 매출 중 한국에서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단 0.36%


 


혼다코리아 매출
혼다자동차 글로벌 매출



2018년 혼다 코리아의 매출은 4764억원

2018년 혼다의 글로벌 매출은 173조원 (15조 8880억엔)

2018년 혼다 코리아의 영업이익은 196억원

2018년 혼다의 글로벌 영업이익은 7조 9천억원 (7263억엔)


혼다 전체 매출 중 한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단 0.27%

혼다 전체 영업이익 중 한국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단 0.25%



한국은 단 8%



그나마 일본 기업중에서 한국 매출 비중이 높다는 
유니클로도 한국 매출은 전체 매출의 8% 밖에 안 됨






그리고 한국 언론에서 일본 경제를 궤멸시킬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선동하고 있는 일본 관광.

2018년 일본 전체 관광객수는 3119만 1900명
이 중 한국인 관광객수는 753만 9천명

관광객 숫자로만 따지면 전체의 24%정도






그러나 2018년 일본 전체 관광객 중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에서 쓴 돈의 비중을 따져보면

일본 관광객들이 쓴 전체 금액 4조 5189억엔
한국인 관광객이 쓴 금액 5881억엔

전체의 13%에 불과


관광객 수 비율로는 24%
쓰는 돈 비율로는 13%

관광객수에서는 한국과 별 차이 안나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인 쓰는 돈의 3배를 씀
한국인보다 한해 300만이 덜 가는 대만인들이 일본에서 쓰는 전체 돈이 한국인들과 비슷함 

얼마나 한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에서 돈을 안쓰는지,

다시말해 얼마나 불매운동이 보잘것 없는지 조금이나마 감이 오는가?


그럴 일도 없지만 아주 극단적으로 말해서

한국인 관광객 750만명이 일본에 100% 안간다고 해도
당장 일본 관광 수입은 단지 13%밖에 줄지 않는 것임

애초에 일본은 관광이 경제에서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음

(※ 일본 1년 GDP가 500조엔 일본 1년 관광객 전체 수입은 4.5조엔) 

그 중에서도 겨우 한국인들의 비중은 13%. 

겨우 이걸로 한국 언론들은 일본 경제에 엄청난 피해가 간다고 난리발광을 피우는 것임.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세계 제 2차세계대전 후의 일본이 주일미군 덕분에 전쟁을 겪을 일이 없어서 평화에 취해 넋이 나갔다고 한다.

이걸 헤이와보케(平和ボケ)라고 부른다.

 

 

 

일본 공산주의자 집회
일본 공산당


동성애 지지자, 트럼프 반대자, 난민 감성팔이, 심지어 대놓고 공산주의를 외치는 마르크스주의자 등등이

일본에 너무나도 많은 이유가 이 전후 일본사회 특유의 헤이와보케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아베 신조 총리가 정치를 잘해서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일본인들은 이상주의에 아주 쉽게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일본의 이상주의자들은 아베 뿐만 아니라 현실주의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은 죄다 싫어한다.

 

 

 



일본에서 태어난 사람들도 가치관의 혼란이 심하다.

전쟁 전에는 극단적인 군국주의로 갔다가, 전쟁 후에는 극단적인 PC주의로 가니까. 

일본의 PC주의자들은 정말로 안보의 가치를 모르고 조지 W 부시 물러가라 주일미군 물러가라 등등 시위를 했다.

 

 

 

KBS
KBS
세계의 우경화

 


지금 세계는 우경화의 길을 걷고 있다. 그거 생각하면 아베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국내에서 욕 처먹으면서도 안보를 위해 저렇게 언론이나 시민단체로부터 욕먹는 정책을 고수하니까.



이라크 전쟁 4주년. 부시와 아베를 쓰러뜨리자!, 혁명을 하자 등등의 구호가 씌여져 있다.
야마모토 타로
독도는 한국에, 레이와신센구미당

 


일본의 정치를 보면, 자민당이 흔들리면 이런 군소정당들이 바로 치고 올라오는 현상이 있다.

그래서 의석을 노리고 활동하는 군소정당들이 많은 것이다.


일본에는 수많은 군소정당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레이와신센구미(れいわ新選組)라는 당이다 
레이와 신센구미는 중의원에는 하나의 의석도 없고 현재 참의원에 의석 하나만 갖고 있는 군소정당인데,
이 정당이 배출한 유일한 참의원이 바로 영화배우 출신의 야마모토 타로이다.



 

야마모토 타로

 


야마모토 타로는 배틀로얄에 출연한 바 있다.

그런데 정치적 발언이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다가 결국 정치인으로 변신했고,

군소정당들만 전전하는 허경영 같은 스탠스를 걸어온 특이한 인물라 할 수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총리의 퇴진을 외치는 야마모토 타로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유력 정당의 스카우트를 받는 것과 달리

야마모토는 자기가 직접 당을 세워 당 대표를 맡고 유세를 한다. 

2000년대 고이즈미 이후 자민당이 흔들리니까 정치인으로 변신한 인물이다.





그가 거쳐온 정당들을 보면,

신당 지금은 혼자 (新党 今はひとり)
신당 한명한명 (新党ひとりひとり)
생활의당과 야마모토 타로와 친구들 (生活の党と山本太郎となかまたち)
자유당

그리고 자유당에서 다른 극좌파 군소정당들과 힘을 합쳐 2019년 4월1일 레이와 신센구미를 창당했다.

야마모토는 이 당의 대표이다.


 

거리 연설중인 야마모토 타로


레이와 신센구미의 강령을 보면,

1. 오키나와 미군기지 폐지 & 주일미군 철수
2. 소비세 폐지
3. 최저임금 1500엔으로 인상
4, 탈원전 
5. 공무원 증원 (실업률 낮추기 위해)
6. 동물복지 향상 (그래서 당 깃발에 보면 고양이 발자국이 있음)


 


진짜 누가 문재인 공약들 조사해서 그대로 베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똑같이 닮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레이와 신센구미가 이웃나라를 씹창내고 있는 미친 공약들을 내건 이유는

야마모토 타로와 협력하는 인물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야마모토 타로와 하스이케 토오루

 


먼저 야마모토 타로의 오른팔 하스이케 토오루.

북한에 납치된 '하스이케 카오루'의 친형이고 납북자 단체의 대표였음.
그러나 극렬한 아베 신조 반대자로 아베 정권이 북한에 강경책으로 돌아서자

납북자 단체를 그만두고 지금은 탈원전운동가로 활동 중임. (특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근무한 적 있음)



 

노하라 요시사마


마두로 닮은 이 아저씨는 노하라 요시마사.
운전대행 알바생노조의 노조위원장이다.



 

야스토미 아유무 끔찍한 혼종이다



야스토미 아유무. 경제학자.
자신의 성 정체성이 여자라고 주장하는 생물학적 남자이다.



 

미츠이 요시후미



미츠이 요시후미.
세븐일레븐 가맹점 노조의 대표였다가 지금은 정치인으로 변신함. 



 

츠지무리 치히로



츠지무리 치히로.
환경운동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오니시 츠네키



오오니시 츠네키.
스팸을 걸러내는 서버 관리 업체를 운영하는데 자신을 IT기업가라고 홍보하는 일본판 안철수.
군소정당 페아당(Fair Party)에서 활동하다가 야마모토와 의기투합해서 레이와 신센구미에 가입하였다.
어쩌면 퍼스트레이디 김정숙과 비슷한 면이 있어서 "내가 총리대신이라면 이렇게 했다"는 책을 낸 바 있다.




와타나베 테루코

 


와타나베 테루코
파견노동자(비정규직)였다가 정치인으로 변신한 인물.




기무라 히데코

 


기무라 히데코.
하반신 마비의 장애인.
개호 서비스 요구자(=장애인) 조합의 서기장임.




노동과 세계

 


일본사회는 PC주의가 매우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처럼 길바닥에 드러눕고 시위하는 짓을 안해서 그렇지 수시로 노조 만들고 기업에 돈 요구한다.
당연한 일이지만 기업측도 이들 PC충들을 따돌리는 방법을 매년 연구 중이지.

 

 

 

아베 신조 반대시위 한겨레

 


레이와 신센구미의 주요 간부들의 면면에서 보여지듯이 PC충들은 바로 정치인으로 변신한다.

일본은 정당 만들어서 활동하기가 의외로 쉬운데 사람들이 PC주의에 잘 빠져들기 때문이다. 
현재는 아베가 정치를 잘하고 다시 자민당 장기집권 체제로 가니까 결국 군소정당들은 뭉칠 수 밖에 없고,

서로의 이념을 받아들이다 보니 결국 아베가 하는 거면 무조건 반대하는 극좌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더라도 일본과 한국의 차이점이라면,
일본에서는 탈원전,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싸이코 정당이 의석 1개만 차지했는데 반해,
한국에서는 그 싸이코 정당이 청와대 + 여당이다.

IMF

 



1997년 IMF 외환위기

 


1987년 민주화체제 이후 그동안 축적된 경제력의 바탕 위에서 자유와 풍요를 만끽하던 국민들은
별안간 들이닥친 환란을 맞이하여 혼란을 맞고 있었다. 직접적인 원인은 환율관리 실패였지만,
정부당국의 경제 실패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감수해야 될 처지가 된 것이다.
재벌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였다. 대마불사라는 말이 무색하게 재벌도 뻥뻥 나가떨어지는 판이였으니까.

 

 

대우자동차, 대우 쌍용 차종을 모두 구입 가능하다는 현수막이 눈에 띤다.
쌍용자동차의 부채 처리



IMF 체제 편입 1주일도 채 되지 않던 1997년 12월 8일, 대우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발표했다.
대우로서는 쌍용차가 자랑하는 SUV 라인과 플래그쉽 세단 체어맨을 흡수하여
생산 라인업을 갖추었으며 쌍용차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쌍용그룹도 쌍용양회, 쌍용제지, 쌍용정유 등은 건실했으나 자동차의 부실로 인해서 그룹 전체가 무너진 케이스다.

 

 

쌍용의 SUV 무쏘에 대우 엠블럼과 그릴이 들어가 있다.
대우 엠블럼과 로고가 들어간 체어맨
대우 엠블럼이 들어간 체어맨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재계 인사들과 나란히 서 있는 김우중 회장



물론 김우중은 여러모로 대단한 인물이다.
어찌되었건 샐러리맨의 신화를 쓴 사람이고 트리코트 원단과 와이셔츠 수출로
그룹 축성의 종잣돈을 마련한 그에게는 "트리코트 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워커홀릭 기질이 다분하여 항상 본인이 앞장서서 그룹을 진두지휘하였으며
식사를 연료의 개념으로 간주하여 가장 빨리 나오는 음식을 시키고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워 사장들은 반도 못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다는 것.
유창한 영어실력과 대인친화력, 처세술 등을 장기로 그룹을 일구었던 것으로
그러니까 상사맨으로서는 대단히 유능한 인물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아무리 잠재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도 중요한 시험대(위기)를 통과하고 극복해야
비로소 세간의 인정을 받는 법인데, 일단 벌크업에는 성공해서 LG와 삼성까지 추월하고
재계 서열 2위의 재벌이 되었지만 세계경영이라는 슬로건에 비해서 내실이 약한 편이였다.
그 당시 재벌들이 닥공 기질이 충만했다지만 그 중에서도 대우는 특히 유별났다. 

 

 



대우그룹의 역사는 말하자면 인수합병의 역사였다.
부실기업들을 헐값에 사들여서 키우는 것이 김우중의 스타일이였고
그런만큼 독단적이고 공격적인 경영방식으로 유명한 사람이였다.
그런데 IMF 외환위기가 닥치니 그간의 경영방식, 말하자면
차입을 통한 확장경영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된 것이다.

 

 

IMF의 고금리 정책



왜냐하면 IMF가 고금리 정책이라는 극약처방을 때려버렸기 때문이다.
시중금리가 30%까지 치솟아올라 은행에서 돈을 빌린 기업의 부담이 급증하게 된 것.
실제로 고금리 정책으로 인해서 3000개의 국내 기업들이 도산하게 되는데,
대우도 얻어터지게 되었으나 이 와중에도 대마불사를 외치며 정면돌파를 강행했다.

 

 

대우, 쌍용자동차 인수



특히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발상으로 쌍용자동차 인수를 질러버린 것이 치명적이였다.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며 경차부터 대형차까지 모든 차종을 아우르는 종합자동차회사가 되었지만
쌍용차 인수와 함께 떠안은 부채와 적자폭은 대우자동차의 자금소진을 가속화시키는 결과로 돌아왔다.
쌍용자동차 인수라는 무리수만 던지지 않았더라도 그룹 해체까지는 가지 않았을지 모른다.

 

 

포춘지에 등장한 김우중



그러니까 김우중은 상사맨으로서는 초일류였지만 기업경영에는 착오가 있었다.
물론 대외적인 악조건이 대우의 몰락의 큰 원인이였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지만
김우중이라는 인물의 기질이나 성향을 놓고 보더라도 김우중은 타고난 상사맨이지
제조업과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였다. 본인도 자신의 가장 큰 실수는 야심이 너무 컸다는 것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 과욕을 부린 것이 화근이였다고 술회한 바 있다.

또 경제관료들과도 사사건건 대립했는데 김우중은 경제관료들을 책상물림이라고 무시하고

관료들은 김우중을 향해 사기꾼, 장사치라고 평가절하하고는 했었다.

 

 



김우중은 대우를 일본의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같은 종합상사로 육성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았을 것이다.
아마 종합상사에 올인했더라면 김우중의 캐릭터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거대종합상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의 매출액은

일본 GDP의 10%에 달하며 미쓰비시상사는 연 매출이 20조 엔이다.

실제로 대우의 제품 중에는 초일류가 없었다.

범용 기술로도 후진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기술이든 살 수 있고, 어떤 제품이든 팔 수 있다’는 마인드는 김우중의 장점이자 동시에 한계였다.

이런 건 상사맨에게 어울리는 마인드이지 기업인에게 어울리는 마인드는 아니다. 

 

 

김우중과 이건희



이후 김우중은 삼성그룹과 빅딜을 추진했다. 대우전자를 삼성그룹에 넘기고 삼성자동차를 받는 것.
그러나 기업 부채를 처리하는 문제나 SM5 생산문제와 부산의 하청업체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다가
결국에는 무산되었는데 대우에 내부고발자가 있어서 대우전자의 부채가 너무 많다고 삼성에 고발했다고 한다.

삼성그룹은 삼성생명의 자금동원력에 힘입어 삼성자동차를 처내는 선상에서
위기를 극복하였으며 이후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재벌로 정상의 자리에 서게 된다.

 

 


 

어떻게든 1998년을 버틴 대우그룹이였지만,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이 무산되자 자금난이 본격화되었다.
기아자동차 인수전에서의 패배와 GM과의 합작을 통한 자금 마련,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 빅딜 등
김우중이 마련한 계획이 모두 어그러졌으며

정부는 결국 대우그룹을 워크아웃 명단에 포함시켜 금융기관 채무를 동결시킨다.

워크아웃 발표 1년 4개월 뒤인 2000년 11월 8일,

대우그룹은 돌아오는 어음을 끝내 감당하지 못하고 최종부도처리되었다.

세계경영을 외치며 몽골의 기마부대처럼 세계자동차업계를 놀라게 했던 대우그룹이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였다.

 

 

국가부도의 날



"국가부도의 날"이라는 영화에서도 다른 재벌들이 도산하는 와중에도
대우가 위험하다는 말을 듣고 나랏일하시는 분들이 큰 충격을 받는다.
당시 대한민국 4대 그룹이던 대우가 무너진다는 것은 국가경제의 마지노선이
무너졌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받았을 충격이야 이루 말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그가 그토록 미련을 버리지 못하던 대우자동차는 쉐보레 브랜드로 변경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차라리 실기하지 않고 일찌감치 대우자동차를 GM에 매각하고 대우전자도 삼성그룹에 매각하는 등의
구조조정에 돌입하여 실탄을 충분히 확보한 후 김우중에게 어울리는 종합상사, 부동산, 금융 위주로
사업을 하는 그룹으로 재편했더라면 대우그룹은 전자나 자동차없이도 4대 그룹으로 유지될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랬더라면 국가경제에도 큰 힘이 되었겠지만 이미 다 지나가버린 일이니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

 

 

올해는 아직까지는 작년만큼의 심각한 더위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태풍이 지나가고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 박사의 은총이 필요해지기 시작했다.

 

참고로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는 세계 최초로 에어컨의 원리를 고안한 사람으로,

타임지 선정 20세기 인물 100인에도 선정될 만큼 인류의 삶의 질을 끌어올린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여튼 여러 에어컨의 종류와, 간단한 원리, 용어설명 등을 해보려고 한다.

 


먼저 에어컨의 종류부터 하자면

 

 

35년된 금성(LG 그룹의 전신)의 창문형에어컨

 


1. 창문형 에어컨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 박사가 발명한 방식이 이러한 창문형 에어컨으로
일반적으로 에어컨은 실내기랑 실외기가 존재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런 창문형 에어컨은 실내기랑 실외기를 하나의 외장에다 넣어서
뒤에는 실외기용 부품을, 앞에는 실내기용 부품을 장착했다고 할 수 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신일 창문형 에어컨
21센추리 창문형 에어컨
대유 위니아
LG 창문형 에어컨

 


이러한 창문형 에어컨은 국내대기업에선 LG전자를 제외하고 생산하지 않는데다가
그 LG전자는 국내에 창문형 에어컨을 판매할 계획이 없기에
결국 선택지는 대유위니아, 신일, 21센츄리 등의 유통기업들이 들어오는 중국제 에어컨이나
파세코라는 기업이 올해에 새롭게 출시한 에어컨 외에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창문형 에어컨

 


미국LG전자, 일본 도요토미, 코로나 등에서 생산하는 창문형에어컨을 직수입해서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어
(물론 이런 경우는 110v 사용국가라 변압기(돼지코는 사용못함)를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해야함)

 


또 창문형도 종류에 따라

 

 

가로형 창문형 에어컨



보통 창문형 하면 생각나는 가로형 방식과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



생소한 세로형 방식이 있는데,
가로형은 미국 같은 위 아래로 여닫는 창에 적합한 형태기 때문에 한국에서 설치하기엔 좀 어려운 감이 있지만
가격은 2~3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고

 


세로형은 한국이나 일본처럼 좌우로 여닫는 창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지만 
국내에서 정식 AS가 가능한 창문형 에어컨은 단 2개뿐일정도로 선택지가 좁고
(파세코, 21센츄리 각각 1개가 전부)
무엇보다 가격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존재함 (최소 50만원 이상)


장점


1. 설치가 일반인이 대충이라도 할 수 있을정도로 매우 간편하며, 이동도 비교적 쉬운편이다
2. 실외기가 설치할 공간이 없을때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3. 기본으로 자가설치기 때문에 설치비용이 자재값 수준이라 매우매우 저렴하다

 


단점


1. 실외기+실내기이기 때문에 어어어어엄청나게 시끄럽다
2. 가로형은 국내구조상 설치가 어렵고, 세로형은 설치키트가 포함되어있지만 가격이 비싸다
3. 장착하고 있는 동안은 창문의 사용이 제약된다


 



2. 벽걸이 - 스탠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자, 여러모로 고려해서 쓰기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부류의 가장 친근한 형태로의 에어컨으로서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벽에 거는 바 형태의 에어컨과 외부에 실외기를 놓고 연결하는 방식이다.

 

 

 

벽걸이 에어컨



3. 멀티형 에어컨

 

 

 

멀티형 에어컨

 


다수의 실내기 + 하나의 실외기 로 구성된 에어컨으로서,

하나의 실외기에, 컴프레서라고 에어컨 핵심부품이 있는데 이걸 실내기 개수 만큼 장착한 형태임
그래서 실외기 크기가 일반적인 에어컨보다 훨씬 크다.


장점


1. 고용량+저용량에 한정해서 에너지 효율이 일반형보다 약간이라도 좋다
2. 실외기 2개 놓을걸 하나만 놔도 된다 
3. 가격이 따로 따로 설치하는것보다 저렴하다

 


단점


1. 주전원제품의 설치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벽걸이+스탠드 방식의 멀티형은 주전원이 스탠드인지라, 벽걸이만 설치는 불가능함)
2. 컴프레서가 1개라도 고장나면, 나머지 하나도 빠르게 고장난다
(2개를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이라 1개만 고장나면, 나머지 하나가 모조리 부담하는 구조라서...)
3. 초기설치비가 부담되는 편
(멀티형이 컴프레서가 2개인지라 실외기가 엄청나게 무겁고 큰데다, 배관을 어느 한쪽은 길게 해야하기 때문에...)



4. 시스템 에어컨

 

 

 

시스템 에어컨


공공기관이나, 오피스텔, 학교 등에 자주 보이는 에어컨으로
천장형 에어컨이란 이름으로 보통 부르기도 한다.

예전 시스템에어컨은 중앙공조방식으로 작동해서 
1개를 틀던, 전부 다 틀던 전력소모는 비슷해서,

전기요금 폭탄을 맞고 시스템 에어컨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개발살내버린적이 있지만

요즘은 개별공조에, 인버터방식을 주로 채택해서 시스템에어컨이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는건 옛날 이야기라 하겠다.


장점


1. 공간절약 및 극도의 깔끔함을 보여준다
(벽걸이는 솔직히 거추장스럽고, 스탠드는 덩치 때문에 평수를 잡아먹는데 시스템은 천장에 매립해버리기 때문에 그없)
2. 공기순환원리로 인해 냉방효과가 뛰어나다
(찬공기는 아래로, 뜨거운 공기는 위로 가기 때문에 좀더 빨리 시원해짐)

 


단점


1. 여타 벽걸이 에어컨이나 스탠드 에어컨보다 두배 이상 비싸다
2. 유지보수를 위해서는 천장을 뜯어내야 하는 등 까다롭다

 


5. 이동식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개인용으로 쓰라고 내놓은게 아니라,
실내에 엄청난 열원이 존재하는 공장에서 얼굴이라도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쓰는 부류임 
창문형과 마찬가지로 실내기+실외기가 합쳐진 구조에다가
구조상 설치가 굉장히 까다롭다고 할 수 있겠다.

 


장점


1. 이동이 간편함

 


단점


1. 장점 말고 모든게 단점

 

 

한국에너지공단

 


에어컨의 원리 

에어컨의 원리란 기화열을 이용한것으로,
냉매가 컴프레서를 통해 압축되면서 고압가스가 되는데

이게 응축기를 지나면서 액체로 바뀌면서 열을 방출한다
(이 열을 식히는게 실외기의 역할임)

이렇게 액체가 된 냉매가 실내기의 증발기를 통해 증발을 하면서 열을 엄청나게 흡수하고,

이로 인해 증발기가 매우 차가워지는데
이 증발기에 팬모터로 바람을 쏴서 외부로 내보내는게 에어컨의 찬바람임

 


에어컨의 용어 및 기타사항 

 

 

 

중앙시사매거진
허핑턴포스트코리아

 


1. 인버터랑 정속형이 요즘 자주 보이는데 이건 대체 무엇인가?

 

 


정속형은 예전의 에어컨들이 사용했던 방식으로서
컴프레서는 100% 돌거나, 아예 꺼지거나 하는 방식으로 밖에 작동을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컴프레서를 최대출력 혹은 정지밖에 못하는 부류를 정속형이라 한다.

이러한 정속형은 실내나 실외로부터의 지속적인 열원 도입으로 인해

시도때도 없이 컴프레서가 꺼졌다, 켜졌다 하는것도 그렇고,

보통 이렇게 구동부가 존재하는 제품은 정지해있다가

다시 시동을 걸때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기에 비효율적이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나온게 인버터 방식의 에어컨이라 할 수 있다.

인버터에어컨은 목표로 한 실내온도에 도달하면 컴프레서를 멈추지 않고,

저출력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기계이다.

다만 인버터 방식은 목표실내온도가 도달가능해야하고,

외부로부터 열원이 비교적 잘 차단되있을때 높은 효율을 발휘하기 때문에,

희망온도 18도 이따구거나, 30평을 15평으로 냉방하려 하거나, 안에서 불이라도 피우면
계속 최대출력으로 운전하기 때문에 정속형이랑 큰 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1-2. 자신의 에어컨이 인버터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하는가?

 

 

에어컨 실외기



실외기를 보면 된다.
인버터인 제품은 실외기에 무조건 인버터라고 적혀 있다.

 


2. 무풍 에어컨은 대체 무엇인가?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

 


에어컨은 증발기가 증발을 하면서 차가워진 증발기의 찬기운을 팬모터를 통해 바람으로 내보내는데,
무풍은 여기서 팬모터를 매우 낮은 출력으로 작동시킴으로서 소음을 극단적으로 줄인 운전방식이다.
다만 팬모터 출력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냉방능력이 비교적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2-2. 무풍은 곰팡이가 심하다는데?

 

 

 

무풍 에어컨 곰팡이
일반 에어컨 곰팡이

 


모든 에어컨은 곰팡이 문제에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건조 등의 컴프레서 운전 종료 후, 송풍을 불어줘서 에어컨에 맺힌 이슬을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무풍과 일반적인 에어컨은 곰팡이가 밖에 보이게 피냐, 안에서 안보이게 피냐 의 차이일뿐,
자동건조 기능을 켜면 곰팡이 문제는 해결된다.

 


3. 컴프레서란?

 

 

 

자동차용 에어컨 컴프레서

 


흔히 컴프레서 하면 공기분사기가 생각나는데, 바로 그거다.
공기를 분사하는 컴프레서는, 공기를 압축하여 뿜어내는건데
에어컨의 컴프레서는 그 공기가 냉매로 바뀌었을 뿐이다.

에어컨의 최중요 부품중 하나로서, 에어컨의 전력소모 및 실외기 소음은 컴프레서에서 나오는게 99%이고
컴프레서가 없으면 에어컨은 걍 냉매만 흐를뿐인 선풍기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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