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채색된 중국식 단청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와 권력을 가진 자들의 구체적인 권위와 위엄 표현은 건축이였다.

그리고 그들은 최고 수준의 기술과 규모, 그리고 아름다움으로 표현되기를 요구했으며,

그 중 가장 오랫동안 남아서 우리들을 감동시키는 부분은 역시 아름다움의 표현이라 하겠다.

즉 건축은 알맹이인 기능이 다 사라지더라도 예술로서의 생명력은 유지할 수가 있는 것이다.

 

 

 

JTBC 썰전 中
JTBC 썰전 中
디스토피아

 

유시민처럼 건축이 예술임을 부정하는 것은 슬픈 일이다. 디스토피아 컨셉의 SF 작품에 등장하는 삭막한 건축,

설비투성이의 기계같은 건축만 사방에 널려있다고 생각해보자.

그게 어디 사람사는 곳인가? 지친 일상의 피로를 달래고자 아름다운 자연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건축이 곳곳에서 조화를 이룬다면 현대인은 항상 즐거운 여행을 하듯이

삶을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건축은 예술이여야 한다.

 

 

 

원시시대의 움집

 

 

물론 처음부터 건축이 예술이였던 것은 아니다. 원시인들이 거주하던 집이란 것은 이런 움막이나 동굴이 고작이였다.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문명이 태동했음은 보편적인 상식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마을, 도시, 국가가 형성되었고 그 과정에서 문화가 발달한 것.

원초적인 자연의 공포로부터 벗어나 날림으로 지은 움막이 아니라

튼튼하고 멋스러운 주택을 짓기 시작하면서 건축은 예술의 영역으로 발을 내딛었다.

 

비단 건축만이 아니라 삶에 여유가 생기면서 멋을 부리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물건에 장식을 하거나 종래 악쓸 때나 쓰던 목소리를 가지고 노래를 부르는 등.

 

 

 

동북아시아 문화권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로 알고 있는(이 명칭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만) 황하문명.

어쨋건 동아시아의 문명이 중원에서 태동한 것은 대부분의 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다.

이것은 중국을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서구문명의 뿌리가 그리스 로마문명인 것과 같다.

 

 

 

새롭게 해석된 측천무후

 

 

우리가 사는 동양에서 로마제국과 같은 국가를 제시하라면 역시 당나라가 아닐까?

당은 한(漢)이 만들어놓은 문화의 토대 위에 주변국들의 문화를 흡수하여 중화문명을 완성했고

이를 동아시아 전체에 퍼뜨려서 고대 동아시아 세계를 완성한 중원 왕조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예를 들어서 당삼채와 같은 도자기라던지, 이백과 두보같은 시인들, 당비파같은 고유의 악기들.

"장안에서 제일가는~" 이라고 할 때의 장안(長安)도 본래 당나라의 수도를 일컫는 말이다.

이 무렵 일본에서도 견당사라는 당나라 유학단을 파견했고 당의 문화는 모래밭에 물붓듯이

열도에 흡수되어 현대의 일본인들도 반중감정과는 별개로 당나라에 대해서는 호평하고 있다.

 

 

 

당나라 대명궁 복원도
당나라 대명궁 복원도

 

 

그리고 건축만큼 그 지역의 문화와 문명을 종합적으로 대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종교건축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서구국가들과 달리 동북아시아는 궁전 건축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천자(天子)라는 칭호가 보여주듯이 하늘의 아들인 황제가 기거하는 궁전을 그 권위에

걸맞게 건축하는 것은 중차대한 일로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지식과 지혜를 동원하여

건축 기술을 개발해야 했고 그 결과 일찌감치 나름대로의 건축 양식이 완성되었다.

 

 

 

 

 

당나라 건축의 특징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주요 건축물과 부속 건물을 연결한다는 점.

당나라와 송나라 시대에 중국 건축과 예술이 최고 레벨에 도달했다는 평이 많다.

오히려 이후로는 퇴보했다는 말들이 많고 現 중국에는 온전하게 보존된 당나라 풍이

없다시피 해서 졸지에 일본이 당나라 문화의 계승자로 평가받고 있는 판국이다.

 

 

 

 

 

 

 

 

 

교토부터가 당나라의 장안을 본따서 설계한 계획 도시고, 건축양식을 보더라도 그렇다.

일본의 신사나 사찰을 가면 볼 수 있는 아치형의 처마를 당파풍(唐破風)이라고 한다.

아까 이야기했듯이 열도의 고대 문화 형성에 당나라가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일본인들도 당나라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 유럽인들이 로마제국을 평가하는 것처럼.

물론 문화의 원류가 어디든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어떻게 가꾸어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은 그 나름대로 대륙의 문화를 받아들여 그것을 자신의

스타일로 발전시켰고 일본 특유의 문화수출 덕에 이제는 일본 문화로 인정받고 있는 것.

 

 

 

 

 

예시들. 가령 작은 분에 키가 낮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재(盆栽)만 하더라도 본래 당나라의 문화이지만

미니멀라이즈를 추구하는 일본인들의 문화적 특성과 잘 맞아떨어져서 현재는 일본의 분재가 가장 유명하다.

분재의 영단어인 "Bonsai" 또한 일본어 "본사이"에서 유래한 것으로 일본의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분재 또한 세계인이 향유하는 취미로 자리를 잡아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과실수 분재가 있는가 하면

야자수 분재, 바오밥 분재 등등. 분재 애호가들은 분재를 자식처럼 아낀다. 그리고 일본을 대표하는 악기로

샤미센이 유명한데 이것도 그 기원을 굳이 따지자면 대륙의 상시엔이 원류로 오키나와를 거쳐서 열도에

전파되었고 이것이 현대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악기로 자리잡아 곳곳에서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또 오늘날에는 벚꽃이 일본을 상징하는 꽃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고대에는 당나라의 영향을 받아서

매화가 더 사랑받던 시절이 있었다. 헤이안 시대로 접어들어 당의 문화 위에서 나름대로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면서 매화 대신 벚꽃이 일본의 꽃이 된 것이고 그 역사는 천 년이 넘는다.

벚꽃을 노래한 하이쿠라던지, 벚꽃이 그려진 우키요에 등 벚꽃을 소재로 만들어진 예술작품들이

널렸고 서브컬쳐에서도 일본의 상징 중 하나로 지겹도록 나오는 게 이 벚꽃이다.

그나저나 일본이 이렇게 당나라, 송나라의 문화를 흡수하여 자기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킬 동안 중국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안사의 난, 황소의 난으로 당나라는 멸망하고 이후에도 몽골의 침입으로 이민족이

중원을 차지하더니 당나라의 문화는 명나라 때부터는 그 대가 끊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실 중국의 역사는 특기할 만한 점이 있어서 주인이라는 게 따로 없고 누구든 처들어와서

차지하기만 하면 임자가 되는, 그러니까 실체가 없는 국가였다. 북방에서 이민족들이

밀고 내려와서 중원을 차지하면 자기 자신이 중국이 되어서 중국 역사로 편입되었고

오늘날 중국이 저렇게 큰 땅을 가진 것도 이민족들이 중국의 영토를 계속 키웠기 때문이다.

 

 

 

 

 

그나마 현대에라도 자국의 문화를 잘 추스르고 보존하고 조사하고 복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더라면 좀 나았을텐데 문화대혁명으로 자국 문화를 스스로 박살내는 자해, 자폭을 저질렀다.

당시에 파괴된 유물이 한둘이 아니라서 사병을 동원해서 유적지를 지킨 저우언라이,

미리 60만 8천 점의 유물을 챙겨서 대만으로 도주한 장제스가 아니였다면 그나마 남아있는 게 없다시피 했을 것이다. 

왜? 홍위병들에게 전통 문화란 것은 전부 봉건잔재로 파괴의 대상이니까.  

 

 

 

 

 

오죽하면 중국 언론들도 당나라의 양식은 일본이 계승하고 있고 명나라의 양식은 한국이 계승하고 있으며

송나라는 베트남이 계승하고 있는데 현대 중국에는 무엇이 남아있냐고 한탄하는 기사를 쓸 지경.

이에 대해서 각국의 네티즌들은 "현대 중국에는 미세먼지가 있다." 라는 식으로 비아냥거리고 있다.

아예 고대 중국의 양식을 복원하면 그게 일본풍으로 비치기 때문에 복원도 못한다는 말이 나돈다.

따지고 보면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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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대비 전과자 수 비중 한국일보
머니투데이

 

간혹 보면 무지한 사람들이 전과기록이 뭔지도 잘 모르고 '전과'에 대해 논하는 일들이 많다.

심지어 자기가 '전과자'인지 모르고 혹은 자신의 가족이 '전과자'인지도 모르면서 설치는 자들이 태반이다.

우리는 살다가 벌금형도 맞아보고 기소유예나 선고유예도 받아보고 실형도 받아 볼 수도 있다.

 

 

 

로스쿨생 조선일보
한겨레

 

그런데 이런 놈들조차도 (심지어 경찰공무원수험생이나 로스쿨생조차)

실무법률인 '형실효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매우 많다.

경찰일지라도 수사지원팀에 근무를 해 본 적이 없는 경우,

검사나 검찰수사관일지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를 수도 있다.

 

 

 

법전 현암사

 

 

대한민국의 '형의실효 등에 관한 법률(약칭,형실효법)'에서는 전과기록에 대해 명확히 정의를 내리고 있다.

 

형의실효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7항에서는 

"전과기록"이란 수형인명부수형인명표 및 범죄경력자료를 말한다. 라고 분명히 정의내렸다.

즉, 저 3가지 기록에 이름이 올라가는 순간 대한민국에서는 전과자로 불리운다.

 

 

 

그렇다면 저 3가지 기록부에는 어떻게 기록이 되는가?

수형인이란 '형법 제41조'에 규정된 형을 받은 자를 의미한다.

그렇담 형법 제41조에 규정된 자는 누구인가?

 

 

 

====================================

형법 제41조 (형의 종류) 형의종류는 다음과 같다.

 

1.사형

2.징역

3.금고

4.자격상실

5.자격정지

6.벌금

====================================

 

 

 

일제강점기의 수형인명부

 

 

그렇다면 '수형인명부'와 '수형인명표' 그리고 '범죄경력자료'는 과연 무엇인가?

저들 수형인들중에 자격정지 이상의 형을 받은 수형인들의 기록만 '검찰'에서 관리하는게 "수형인명부"다.

 

 

 

 

 

그렇다면 "수형인명표"란 무엇인가?

"수형인명표"는 수형인들중에 자격정지 이상의 형을 받은 수형인 주소지의

시청,구청,동사무소,읍면사무소 등에서 관리하는 기록표다.

 

 

 

 

 

그렇다면 "범죄경력자료표"는 또 무엇인가?

범죄경력자료표가 무엇인지 에 대해서는 동법 제2조5항에서 자세히 정의를 내리고 있다.

 

 

가.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거나 그 선고유예를 받은 자

나. 보호감호,치료감호,보호관철 처분을 받은 자

다. 선고유예의 실효

라. 집행유예의 취소

마. 벌금 이상의 형과 함께 부과된 몰수,추징,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 등의 선고 또는 처분

 

 

 

이제부터 중요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사람들이 흔히 착각을 하는게 요즘에는 전과기록이 시간이 지나면 다 없어진다고들 한다.

시간이 지나면 법에 의거하여 처벌받은 기록이 사라진 다는 것은 정말 무식한 소리다.

과거에는 동사무소에서 관리되는 "수형인명표"와 검찰에서 관리되는 "수형인명부"

그리고 경찰에서 관리하는 "범죄경력자료표"까지 모두 삭제가 안되고 죽는 날 까지 기록이 남았다.

 

하지만 최근 '범죄인의 인권'을 고려해서 "수형인명부"와 "수형인명표"는 삭제근거조항이 생겼다.(동법 제8조의 1)

그런데 문제는 경찰에서 관리되는 "범죄경력자료표"는 삭제근거조항이 없다.

즉, 관 속에 들어가는 죽는 날까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전과기록이 바로 "범죄경력자료표"다.

 

 

 

 

 

예를들어, 예비군 훈련에 불참하여 벌금형을 받건.. 인터넷에서 명예훼손이나 모욕을 저질러서 벌금형을 맞건

그게 단 10만원의 벌금형일지라도 무조건 전과1범이 되며 그것은 죽는날까지 그 사람의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그게 바로 삭제근거조항이 없는 "범죄경력자료"이다.

 

 

 

MBC 후 플러스

 

 

혹자는 저 "범죄경력자료"는 아무나 열람 못하니 괜찮을거라고 했지만 그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

이미 삼성을 비롯해 유수의 기업들은 개인들의 전과기록과 수사기록을 암암리에 다 빼내고 있으며

(관련기사 - http://entertain.naver.com/read?oid=213&aid=0000029520)

 

이러한 기록들은 국가공무원시험 및 심지어 중견기업 이하의 회사에서도 조회 및 요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범죄경력조회를 요구하는 행위는 위법이지만 지금도 관행처럼 행해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리고 경찰이나 검찰,법원에서도 관련부서 코드번호를 쳐 넣으면 쉽게 조회가 가능하며

대개는 아무런 의식없이 관련자들이 쉽게 개인의 범죄경력자료를 조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의 전과기록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전과기록"은 시간이 지나면 다 없어진다고 착각하게 된 걸까?

그 이유는 바로 "형의 실효등에 관한 법률" 제2조 4항,6항 동법 제5조의1 제5조의2에 규정된

"수사자료표와 수사경력자료" 때문이다.

 

이 둘과 "범죄경력자료표"를 헷갈린데서 나온 오해다.

"수사자료표"란 어떤 사건에 대해 피의자로 전환되서 입건이 됐을 때

지문을 채취하고 인정사항과 죄명을 기재한 표인데,

'수사자료표'에 기재된 사람들 중에 벌금형 미만의 형을 선고받았거나 기소유예 같은 검사의 불기소처분을 받게되면

따로 "수사경력자료"라는 곳에 이름이 남게된다.

 

 

그런데 이 "수사자료표"와 "수사경력자료"는 동법 제8조의2에 근거해

삭제근거조항이 있어서 차등적으로 다 삭제되서 기록이 남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벌금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이 오해를 해서

"내 전과기록은 시간이 지나면 모두 삭제된다"라고 착각하는거다.

사실은 "수사자료표"에 기재된 기록만 삭제되는 것인데 말이다.

 

 

 

세 가지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한다.

 

 

 

(사례1)

 

A는 인터넷 게시판에 갑돌이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려서 벌금형을 받았다.

 

 

 

명예훼손죄 이데일리

 

 

그럼 일단 A는 수형인명부와 수형인명표에는 기록이 안된다.

왜냐면 위에 말했듯이 위 두가지 기록부는 "자격정지이상의 선고를 받은 자"가 기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벌금형이상의 선고를 받은 자이기 때문에 "범죄경력자료표"에는 기록이 된다.

그리고 경찰수사과정에서 지문을 찍고 인적사항이 적히기 때문에 "수사자료표"에도 기록이 된다.

 

A는 "범죄경력자료표"와 "수사자료표"에 이름이 남게되며 시간이 지나면

"수사자료표"에 남았던 기록은 삭제된다.(삭제근거조항이 있기때문에)

 

반면 범죄경력자료표는 A가 죽는 날까지 그 기록이 안 없어지며 그 전과기록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그래서 BJ인범이가 자기는 전과 4범이라고 하는거다.

과거 BJ유신과 싸우는 과정에서 계속 명예훼손으로만 4차례 기소되 4번 벌금형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례2)

 

B는 살인을 하여 징역 10년을 받았다.

 

 

 

살인죄 국민일보

 

 

그렇게 되면 '자격정지이상의 선고'를 받았기 때문에

"수형인명부"와 "수형인명표" 그리고 "범죄경력자료표" "수사자료표"에 이름이 기록된다.

시간이 지나고 만기출소 후, "수형인명부"와 "수형인명표" 그리고 "수사자료표"에 기록된 기록들은 다 삭제되지만

"범죄경력자료표"는 삭제근거조항이 없기 때문에 죽는날까지 "살인전과"기록은 남아있게 된다.

 

 

 

(사례3)

 

C는 길가다 행인과 싸워서 폭행상해로 입건됐지만 합의를 잘 해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즉,불기소처분)이 떨어졌다

 

 

 

 

 

이럴경우 "수형인명부"나 "수형인명표" 그리고 "범죄경력자료표"에는 기록이 안되지만

"수사경력자료"에는 기록이 남는다.

하지만 "수사경력자료"는 시간이 지나면 다 삭제되기 때문에 전과기록은 깔끔하게 다 사라진다.

그리고 참고로 약식기소된 사항에 대해서는 "범죄경력자료"에 기록이 안 남는다.

정식재판에서 받은 벌금형이상의 선고에 대해서만 "범죄경력자료"에 기록이 남기때문이다.

 

 

 

보통 자영업자들중 행정처분으로 벌금 맞는 사람 꽤 있지. 전부 전과자다. 모두 '범죄경력자료'에 기재되서 

죽는날까지 그 전과기록이 사라지지 않고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벌금형 이상은 무조건 전과1범 추가다.

그래서 취업 시 혹은 누가 "전과기록 있나요? (혹은) 전과자인가요?"라고 물었을 때

벌금형 이상 받은 경력 있으면 "네"라고 해야지 "아니오"라고 하면 거짓말이다. 취업면접 시에는 더더욱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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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문제에 대해 보도하는 KBS 방송

 

 

일본은 가까운 우리의 미래다. 일본이 거친 사회적 문제와 병폐들은

곧이어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가령 고령화 사회 문제 등과 같이

여러가지 기질적, 성정적으로 흡사한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 것이다.

곧이어 일본보다 더욱 심각한 인구 절벽을 경험하게 될 우리나라의 빈집문제 대책은 있을까?

 

 

 

1. 일본의 빈집 현황

 

일본의 사회적 문제

 

 

일본의 저출산 고령화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상태로 (2017)

 

 

 

일본의 인구증감률

 

 

출생자보다 사망자 수가 훨씬 많은 상황에 처해 있다. (2016)

 

 

 

일본의 고령화 추이

 

 

이렇게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 때문에 일본의 총인구가 조금씩 감소 중으로, (2017)

 

 

 

일본의 빈집 문제 KBS

 

 

인구 감소 때문에 빈집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빈집 증가율

 

 

일본의 빈집은 빠르게 증가해서 820만채가 빈집이 되었고, (2016)

 

 

 

늘어나는 일본의 빈집 비율

 

 

전체 주택의 13.5%가 빈집으로 집계되는 중이다. (2017)

 

 

 

일본 권역별 인구 증감

 

 

일본은 지방의 인구 감소가 심각해서 (2017)

 

 

 

일본의 빈집 비율이 가장 높은 현

 

 

빈집 비율이 지방 쪽이 많이 높다고는 하지만 (2014)

 

 

 

 

일본 도쿄도의 빈집도 굉장히 많다고 한다.

일본 도쿄도의 빈집이 80만채를 넘었고 빈집비율이 11%나 나오고 있으며 (2016)

 

 

 

25년 후 도쿄도 지가 하락 예상 동양경제

 

 

도심 외 지역뿐만 아니라 도심지역에서도 쇠퇴현상이 전망되고 있는 실정. (2014. 집값 전망)

즉 저출산 및 고령화가 심각하여 지방과 도쿄도의 빈집 문제가 심각한 상황

 

 

 

 

 

2. 일본의 빈집 대책

 

 

 

일본의 빈집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고 앞으로 더 심각해질 전망이라 (2016)

일본 정부에서 빈집에 관한 제도를 마련 중이다.

 

 

 

빈집이 방치되는 이유는 철거 비용 때문

 

 

일부 지자체에서 철거 비용을 보조해주고 철거에 관한 세금 면제를 시행 중이며,

 

 

 

빈집은행제

 

 

빈집을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빈집은행이란 것을 만들었다. (2017)

 

 

 

국토연구원
국토연구원

 

 

또 빈집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해주어서 빈집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중. 

일본의 빈집이 하도 많아서 효과를 잘 볼지는 미지수이다.

 

 

 

흉물스러운 빈집
우리나라의 빈집 정비사업

 

도시 흉물로 전락한 빈집을 제거하고,

방치된 빈집은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철거비용 때문에 방치된 빈집이 많아서 철거 보조금을 지원 중이고, 

빈집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해서 빈집 재사용을 장려하고 있으며, 

빈집 거래 사이트를 만들어서 빈집이 거래될 수 있도록 보조 중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빈집 현황과 대책은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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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올 때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이러면서 양을 세는 사람들이 있다.

근데 이게 효과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글쎄? 그건 서구권에서나 통할 방식이다.

왜냐하면 Sheep이라는 영단어가 잠잘 때의 숨소리와 비슷할 뿐 아니라

양들이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이 한국인에게는 생소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영미권 사람들에게는 이런 풍경이 익숙하다는 말이다.

그들에게 주력 목축업은 소를 키우는 것이 아니다.

 

 

 

 

 

양이 목축업의 주력 산업이다. 고기와 털 등 여러모로 쓸모가 많기 때문.

 

 

 

 

우선 이렇게 양털을 깍아서 이용할 수 있다.

소와 마찬가지로 가축화 심하게 되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인간의 도움 없이는 살아나갈 수 없다.

예로서 털갈이를 스스로 하지못해 주기적으로 (사람이 이발하듯이) 인간이 털을 깍아줘야 된다. 

양의 털을 정기적으로 깍아주지 않는 것도 동물학대다.

털을 깍지않고 방치할 경우?

 

 

 

 

 

이 꼬라지가 난다. 목장에서 탈출하여 6년 동안 털을 안 깍은 양.

이 정도면 털의 무게에 짓눌려서 제대로 된 활동이 어렵다.

 

 

 

 

 

6년 만에 홀가분해졌다. 이렇게 양털을 깍아서 가공을 거친 후에

 

 

 

 

 

이렇게 옷감이나 섬유 소재로 사용한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메리노 울(Merino Wool)로써,

고품질의 양모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호주의 주력 수출품이기도 하다.

 

뿐만이 아니다.

 

 

 

양젖으로 만든 유제품

 

 

양젖이 소젖보다 소화흡수가 잘되는 편이기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라도 양젖은 무리없이 섭취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육류로 소비된다.

아시아나 중동에서는 종교적 이유로 소나 돼지를 안 먹는 종족들이 많지만

양고기는 해당되지 않는다. 양고기를 금기시하는 국가는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뉴질랜드같은 경우에는 우유, 버터 등과 함께 양고기가 주력 수출품이다.

 

 

 

 

 

그들이 양고기를 소비하는 방식으로는 양고기 스테이크가 유명하다.

역사적으로 영국은 중세부터 양을 많이 길러왔고 양고기를 먹어왔기에

양고기 요리법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다. 그런만큼 영국인의 후손이라고

할 수 있는 호주나 뉴질랜드, 캐나다 등지에서도 양고기는 흔한 식재료.

 

 

 

 

 

 

스테이크에 주로 사용되는 부위는 갈비지만 뼈가 박힌 등심, 뒷사태도 쓰인다.

 

 

 

양고기를 먹을 때 곁들이는 소스 사과 마멀레이드, 머스타드, 민트젤리

 

 

 

이러한 향신료나 양념을 곁들이는 이유는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 때문이다.

특히 머튼(Mutton)의 경우 누린내가 장난이 아니라서

이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 특별한 향신료나 조리법이 이용되는 것.

 

반면 램(Lamb)의 경우에는 역한 냄새가 나지않고 육질이 연하다.

램의 경우 식재료로 사용된 역사가 길지만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양고기 자체가 주요 종교로부터 거부당하지 않기에 

"고기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귀빈을 모실 때는 새끼양을 잡아서 대접한다고 한다.

 

 

 

양고기 스튜
양고기 커리

 

 

국내의 양고기 소비량도 많이 늘었다. 

특유의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램의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양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데다가 새로운 미각 체험을 원하는 

미식가들이 양고기 수입량을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

 

 

 

 

 

아쉬운 점은 국내에서는 "양고기=조선족 요리" 라는 인식이 박혀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만주식의 양꼬치 전문점이 국내 곳곳에 자리를 잡으면서

양고기라고 하면 어쩐지 조선족 요리같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다.

 

 

 

 

 

일본의 경우에는 양꼬치가 생소한 편.

양고기는 대부분 일본식 양고기 요리인 "칭기즈칸"으로 소비되기 때문이다.

칭기즈칸은 훗카이도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이라고 할 만큼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전용 냄비에 양파와 함께 양고기를 구워먹는데,

태평양 전쟁 패망 이후 쓸모없어진 양을 식재료로 사용한 게 그 유래고

처음에는 머튼(Mutton)을 사용했으나 지금은 당연히 램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삿포로 맥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램 스테이크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 질린 사람이라면 외식 메뉴로 양고기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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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신씨는 그나저나 어디에 있는걸까

 

 

20대 중후반에 접어들고, 남성들의 경우 군복무를 마치고 나면 허리가 아픈 사람이 꽤 늘어난다.

대부분 처음엔 디스크로 알고 그에 맞는 각종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후로도 차도는 없고 도리어 조금씩 피로도 높아지고, 가끔있는 허리통증이 디스크때문이 아님을 알게 된다.

 

 

 

 

 

아직20대 30대라면 노화에 의한 건 아니고, 극심해서 걷지도 못할 정도가 아니면서

비오는 날, 혹은 피로한 날(야근, 스트레스) 허리통증이 유독 심한 사람들이 있다.

 

 

 

허리통증의 기복이 있다면, 그리고 그 통증의 주된 원인이 자세 때문이라면...?

 

 

 

원인은 둘중에 하나다.

 

1. 척추결핵

 

2. 엉덩이근육

 

 

 

척추결핵은 결핵균이 척추에 침투해서 척추신경을 손상시켜 디스크를 유발하는 것인데,

이에 대하여 정확한 것은 의사의 정확한 소견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에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후자 엉덩이 근육에 관한 것이다.

 

 

 

 

 

즉 대부분 가볍고도 만성적인 허리 통증의 원인은 엉덩이 근육에서 찾을 수 있다.

몇년 몇달째 뭉친 엉덩이 근육을 풀어주면 희한하게 골반과 허리통증이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 질병의 소견이 아닌 단순한 운동부족과 근육통으로 인한 허리 통증이 의외로 많다.

따라서 어떠한 시술이나 수술이 아닌 운동과 마사지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

물론 병원에서 의사의 진단이 우선되어야 하며, 본인이 생각했을 때에도 허리 디스크의 손상이 아닌 느낌이라면

운동부족의 원인이 제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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