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

 

 

올해는 아직까지는 작년만큼의 심각한 더위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태풍이 지나가고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 박사의 은총이 필요해지기 시작했다.

 

참고로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는 세계 최초로 에어컨의 원리를 고안한 사람으로,

타임지 선정 20세기 인물 100인에도 선정될 만큼 인류의 삶의 질을 끌어올린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여튼 여러 에어컨의 종류와, 간단한 원리, 용어설명 등을 해보려고 한다.

 


먼저 에어컨의 종류부터 하자면

 

 

35년된 금성(LG 그룹의 전신)의 창문형에어컨

 


1. 창문형 에어컨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 박사가 발명한 방식이 이러한 창문형 에어컨으로
일반적으로 에어컨은 실내기랑 실외기가 존재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런 창문형 에어컨은 실내기랑 실외기를 하나의 외장에다 넣어서
뒤에는 실외기용 부품을, 앞에는 실내기용 부품을 장착했다고 할 수 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신일 창문형 에어컨
21센추리 창문형 에어컨
대유 위니아
LG 창문형 에어컨

 


이러한 창문형 에어컨은 국내대기업에선 LG전자를 제외하고 생산하지 않는데다가
그 LG전자는 국내에 창문형 에어컨을 판매할 계획이 없기에
결국 선택지는 대유위니아, 신일, 21센츄리 등의 유통기업들이 들어오는 중국제 에어컨이나
파세코라는 기업이 올해에 새롭게 출시한 에어컨 외에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창문형 에어컨

 


미국LG전자, 일본 도요토미, 코로나 등에서 생산하는 창문형에어컨을 직수입해서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어
(물론 이런 경우는 110v 사용국가라 변압기(돼지코는 사용못함)를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해야함)

 


또 창문형도 종류에 따라

 

 

가로형 창문형 에어컨



보통 창문형 하면 생각나는 가로형 방식과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



생소한 세로형 방식이 있는데,
가로형은 미국 같은 위 아래로 여닫는 창에 적합한 형태기 때문에 한국에서 설치하기엔 좀 어려운 감이 있지만
가격은 2~3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고

 


세로형은 한국이나 일본처럼 좌우로 여닫는 창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지만 
국내에서 정식 AS가 가능한 창문형 에어컨은 단 2개뿐일정도로 선택지가 좁고
(파세코, 21센츄리 각각 1개가 전부)
무엇보다 가격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존재함 (최소 50만원 이상)


장점


1. 설치가 일반인이 대충이라도 할 수 있을정도로 매우 간편하며, 이동도 비교적 쉬운편이다
2. 실외기가 설치할 공간이 없을때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3. 기본으로 자가설치기 때문에 설치비용이 자재값 수준이라 매우매우 저렴하다

 


단점


1. 실외기+실내기이기 때문에 어어어어엄청나게 시끄럽다
2. 가로형은 국내구조상 설치가 어렵고, 세로형은 설치키트가 포함되어있지만 가격이 비싸다
3. 장착하고 있는 동안은 창문의 사용이 제약된다


 



2. 벽걸이 - 스탠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자, 여러모로 고려해서 쓰기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부류의 가장 친근한 형태로의 에어컨으로서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벽에 거는 바 형태의 에어컨과 외부에 실외기를 놓고 연결하는 방식이다.

 

 

 

벽걸이 에어컨



3. 멀티형 에어컨

 

 

 

멀티형 에어컨

 


다수의 실내기 + 하나의 실외기 로 구성된 에어컨으로서,

하나의 실외기에, 컴프레서라고 에어컨 핵심부품이 있는데 이걸 실내기 개수 만큼 장착한 형태임
그래서 실외기 크기가 일반적인 에어컨보다 훨씬 크다.


장점


1. 고용량+저용량에 한정해서 에너지 효율이 일반형보다 약간이라도 좋다
2. 실외기 2개 놓을걸 하나만 놔도 된다 
3. 가격이 따로 따로 설치하는것보다 저렴하다

 


단점


1. 주전원제품의 설치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벽걸이+스탠드 방식의 멀티형은 주전원이 스탠드인지라, 벽걸이만 설치는 불가능함)
2. 컴프레서가 1개라도 고장나면, 나머지 하나도 빠르게 고장난다
(2개를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이라 1개만 고장나면, 나머지 하나가 모조리 부담하는 구조라서...)
3. 초기설치비가 부담되는 편
(멀티형이 컴프레서가 2개인지라 실외기가 엄청나게 무겁고 큰데다, 배관을 어느 한쪽은 길게 해야하기 때문에...)



4. 시스템 에어컨

 

 

 

시스템 에어컨


공공기관이나, 오피스텔, 학교 등에 자주 보이는 에어컨으로
천장형 에어컨이란 이름으로 보통 부르기도 한다.

예전 시스템에어컨은 중앙공조방식으로 작동해서 
1개를 틀던, 전부 다 틀던 전력소모는 비슷해서,

전기요금 폭탄을 맞고 시스템 에어컨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개발살내버린적이 있지만

요즘은 개별공조에, 인버터방식을 주로 채택해서 시스템에어컨이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는건 옛날 이야기라 하겠다.


장점


1. 공간절약 및 극도의 깔끔함을 보여준다
(벽걸이는 솔직히 거추장스럽고, 스탠드는 덩치 때문에 평수를 잡아먹는데 시스템은 천장에 매립해버리기 때문에 그없)
2. 공기순환원리로 인해 냉방효과가 뛰어나다
(찬공기는 아래로, 뜨거운 공기는 위로 가기 때문에 좀더 빨리 시원해짐)

 


단점


1. 여타 벽걸이 에어컨이나 스탠드 에어컨보다 두배 이상 비싸다
2. 유지보수를 위해서는 천장을 뜯어내야 하는 등 까다롭다

 


5. 이동식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개인용으로 쓰라고 내놓은게 아니라,
실내에 엄청난 열원이 존재하는 공장에서 얼굴이라도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쓰는 부류임 
창문형과 마찬가지로 실내기+실외기가 합쳐진 구조에다가
구조상 설치가 굉장히 까다롭다고 할 수 있겠다.

 


장점


1. 이동이 간편함

 


단점


1. 장점 말고 모든게 단점

 

 

한국에너지공단

 


에어컨의 원리 

에어컨의 원리란 기화열을 이용한것으로,
냉매가 컴프레서를 통해 압축되면서 고압가스가 되는데

이게 응축기를 지나면서 액체로 바뀌면서 열을 방출한다
(이 열을 식히는게 실외기의 역할임)

이렇게 액체가 된 냉매가 실내기의 증발기를 통해 증발을 하면서 열을 엄청나게 흡수하고,

이로 인해 증발기가 매우 차가워지는데
이 증발기에 팬모터로 바람을 쏴서 외부로 내보내는게 에어컨의 찬바람임

 


에어컨의 용어 및 기타사항 

 

 

 

중앙시사매거진
허핑턴포스트코리아

 


1. 인버터랑 정속형이 요즘 자주 보이는데 이건 대체 무엇인가?

 

 


정속형은 예전의 에어컨들이 사용했던 방식으로서
컴프레서는 100% 돌거나, 아예 꺼지거나 하는 방식으로 밖에 작동을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컴프레서를 최대출력 혹은 정지밖에 못하는 부류를 정속형이라 한다.

이러한 정속형은 실내나 실외로부터의 지속적인 열원 도입으로 인해

시도때도 없이 컴프레서가 꺼졌다, 켜졌다 하는것도 그렇고,

보통 이렇게 구동부가 존재하는 제품은 정지해있다가

다시 시동을 걸때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기에 비효율적이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나온게 인버터 방식의 에어컨이라 할 수 있다.

인버터에어컨은 목표로 한 실내온도에 도달하면 컴프레서를 멈추지 않고,

저출력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기계이다.

다만 인버터 방식은 목표실내온도가 도달가능해야하고,

외부로부터 열원이 비교적 잘 차단되있을때 높은 효율을 발휘하기 때문에,

희망온도 18도 이따구거나, 30평을 15평으로 냉방하려 하거나, 안에서 불이라도 피우면
계속 최대출력으로 운전하기 때문에 정속형이랑 큰 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1-2. 자신의 에어컨이 인버터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하는가?

 

 

에어컨 실외기



실외기를 보면 된다.
인버터인 제품은 실외기에 무조건 인버터라고 적혀 있다.

 


2. 무풍 에어컨은 대체 무엇인가?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

 


에어컨은 증발기가 증발을 하면서 차가워진 증발기의 찬기운을 팬모터를 통해 바람으로 내보내는데,
무풍은 여기서 팬모터를 매우 낮은 출력으로 작동시킴으로서 소음을 극단적으로 줄인 운전방식이다.
다만 팬모터 출력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냉방능력이 비교적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2-2. 무풍은 곰팡이가 심하다는데?

 

 

 

무풍 에어컨 곰팡이
일반 에어컨 곰팡이

 


모든 에어컨은 곰팡이 문제에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건조 등의 컴프레서 운전 종료 후, 송풍을 불어줘서 에어컨에 맺힌 이슬을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무풍과 일반적인 에어컨은 곰팡이가 밖에 보이게 피냐, 안에서 안보이게 피냐 의 차이일뿐,
자동건조 기능을 켜면 곰팡이 문제는 해결된다.

 


3. 컴프레서란?

 

 

 

자동차용 에어컨 컴프레서

 


흔히 컴프레서 하면 공기분사기가 생각나는데, 바로 그거다.
공기를 분사하는 컴프레서는, 공기를 압축하여 뿜어내는건데
에어컨의 컴프레서는 그 공기가 냉매로 바뀌었을 뿐이다.

에어컨의 최중요 부품중 하나로서, 에어컨의 전력소모 및 실외기 소음은 컴프레서에서 나오는게 99%이고
컴프레서가 없으면 에어컨은 걍 냉매만 흐를뿐인 선풍기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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