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삼일절을 맞이하여 문재인 대통령이 던진 화두는 '친일 청산' 입니다.
지난 2019년 3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삼일절 기념 행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단상에 올라 삼일절 기념 축사를 전하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백년 전 오늘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3월1일 정오 학생들은 독립선언서를 배포했습니다. 오후 2시 민족 태표들은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가졌고, 탑골 공원에서는 오천여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습니다"
"담배를 끊어 저축하고, 금은 비녀와 가락지를 내놓고, 심지어 머리카락을 잘라 팔며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했던 노동자와 농민, 부녀자, 군인, 인력거꾼, 기생, 백정, 머슴, 영세 상인, 학생, 승려 등 우리의 장삼이사들이 3.1독립운동의 주역이었다"
라고 운을 띠운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친일은 반성해야 하고, 독립운동은 예우받아야 한다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친일잔재 청산"
"이 단순한 진실이 정의이고,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 공정한 나라의 시작입니다"
"아직도 사회에서는 정치적 경쟁 세력을 비방하는 도구로 빨갱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변형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는 것"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 친일잔재"
... 삼일절 기념 축사가 이야기가 진행됨에 점점 진행되어 나가면서, 보시다시피 정치적인 도구로 변모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빨갱이' 라는 말이 친일의 잔재가 되었음을 어떻게 납득할 수 있을까요? 특히나 요즘 시대와 같이 인터넷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쉽게 가공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에 저런 구시대적인 선전선동을 대통령이 직접 발언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염려되는 동시에 이러한 현실이 개탄스럽기도 합니다.
빨갱이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공산주의적 사상과 이념을 지닌 사람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말입니다. 그 어원은 파르티잔을 우리말로 옮겨 사용하는 가운데 '빨치산' 으로 발음하였던 것이 한 근거일 것이고,
공산주의자들을 비롯한 급진적 좌파 세력들이 사용했던 상징 또한 붉은 깃발입니다. 그 실례로 소비에트 연방의 군대는 스스로를 적군(赤軍)이라 칭하였고, 좌익 민중가요, 영국 노동당 당가로도 쓰이는 '적기가' 등이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회주의 국가의 국기에는 붉은색 바탕에 별과 낫, 농기구 등을 배치하여 국기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국가에서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국가에 대한 조소와 경멸의 의미로 그들을 빨갱이라 칭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찌하여 친일의 잔재가 될 수 있는지 실로 놀라울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이에 대한 아무런 비판의 목소리와 움직임이 없다는 점이 다시 한 번 개탄스럽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과거 열린우리당 등 우리나라의 좌파들은 보수진영을 공격하는데 있어 친일 프레임을 주된 무기로 사용해 왔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과연 대한민국 정치인들의 집안 가운데 어느 쪽이 친일 인사가 많은지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을 읽고 의문이 드시는 분은 인터넷의 가공된 정보를 지양하고, 직접 친일인명사전을 이용한 진실을 바라보시길 권하겠습니다.
누가 대한민국 사회의 분열을 주도하는 것인지, 누가 진실로 국민을 위하는 것인지, 현대 정치사 일련의 사건을 통해 이득을 본 세력이 누구인지를 본다면 그 답은 더욱 명확해지고 분명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빨갱이 = 친일의 잔재 발언에 충격을 받아 글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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