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의 자동차 브랜드 평화자동차가 어떤것인지 알아보자.

 

 

 

 

 

 

1998년 1월에 설립된 평화자동차총회사는 남북 최초의 본격적인 합영회사로

서울의 평화자동차가 70%, 평양의 민흥총회사가 30%를 투자했다.

 

 

 

북한의 남포특별시

 

 

평화자동차 공장은 1991년부터 공사에 착공해서 약 7년 만에 완공했다.

 평화자동차가 위치한 남포시는 평양에서 약 40km 거리에 위치에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인천과 비슷한 입지적 조건을 갖춘 항구 도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참고로 평화자동차는 통일교가 만든거라 할 수 있겠다.

 

 

 

 

 

 

 당시 초기에는 남북간 왕래가 힘들었지만 메르세데스 벤츠 매니아 김정일이

1998년 6월 3일 최고인민상설회의에서 허락을 하게 된다.

 

 

 

피아트

 

피아트에서 라이선스 받은 소형차, 중국에서 라이선스 받은 픽업트럭과 SUV를 조립 판매하게 되는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차량 생산, 구매, 중고차 판매를 독점하고 있으나,

워낙 시장 자체가 작아서 생산량이 많지 않다.

 

 

 

 

 

2003년에는 1만대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도 314대 생산하는데 어이가 없을 지경.

 하지만 작년에 통일교에서 평화자동차의 지분을 중국에 매각하면서 통일교의 평화자동차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물론 통일교는 대북사업을 접지는 않고 제조업에서 유통업으로 전환하여 명맥을 유지중이다.

 

 

 

평화자동차의 실제 앰블럼, 멀리서 찍힌 사진을 보고 마쯔다 같기도 하고... 중국차 같기도 한데 막상 보면 중국차나 다름없다. 거기다 중국차가 일본이나 기타 외제차를 카피한 것이기도 하고.

 

 

 

평화자동차의 주요 연혁을 보자면,

 

 

 

평화자동차 연혁

 

과연 그럼 평화자동차에서 나온 차량들은 얼마나 차다운 차일지,

짱깨와 다름없는 북조선 괴뢰집단이 만들어낸 차가 인간이 탈 수 있을만한 차인지 알아보자.

 

 

 

1. 휘파람

 

 

 

묘하다 차급이 액센트정도 되는거 같은데 당시의 시대상을 따져 보았을 때 심각하게 구려 보이지는 않는다.

 

휘파람의 원형 모델인 시에나.

 

그럼 그렇지, 의외로 멀쩡한 축에 속하게 만들었다 했더니

피아트의 모델을 가지고 엠블럼 바꾸기 + 열화 시켜서 만들어낸 것이 '휘파람' 이라는 자동차였다.

 

 즉 평화자동차가 최초로 선보였던 1.6리터급 소형 세단 '휘파람'은

피아트의 시에나 모델을 들여와 조립 생산한 모델이라는 것.

 

 

 

2. 휘파람 Ⅱ 

 

 

 

2007년 나온 휘파람2

 

 

 

휘파람1이 소형이라면(현대자동차로 치면 액센트) 이녀석은 준중형급인 녀석(아반떼 정도)으로 

중국화천자동차에서 부품등을 공급받아 조립해서 생산하는 1.8L급 차량이다.

북한에서는 평화자동차에 대한 기대는 매우 높았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은 모든 수입차와 중고차를 반입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을 뿐만 아니라,

분단 후 최초로 자동차 상업광고판을 평양 시내에 박을 수 있도록 승인했다.

 또한 평화차총회사가 수출입하는 가격을, 국제 시장가를 고려한 거래 당사자의 합의로 정하고 있다.
이 밖에 관세 비적용 및 5년간 재산세 면제 등의 다양한 세제상의 특례를 부여받았다.

 

 

 

3. 휘파람 Ⅲ (중국 판매, 2011년-, 피아트 리네아 기반)

 

 

 

휘파람3, 역시나 자체 생산이 아닌 피아트 자동차이다.

 

원형모델인 피아트 리네아

 

휘파람3은 휘파람2와 다르게 휘파람1처럼 이탈리아 피아트사의 부품을 들여와 조립 생한 것이다. 

휘파람3는 이탈리아 피아트의 리에나 차량 부품을 공급받아 생산하는 차다.

또한 1.8L 엔진을 탑재한 중형세단 휘파람3는 중국 화천 자동차를 기반으로 조립생산하고 있다.

 

 

 

4. 준마 

 

 

 

그냥 체어맨이다. 쌍용 체어맨

 

쌍용차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생산된 평화자동차의 '준마'.

쌍용차의 대형세단 체어맨과 디자인이 똑같다. 그리고 2009년을 끝으로 준마는 단종되었다

 

그냥 쉽게 말해서 구형 체어맨H에 수동변속기 달아논걸로 생각하면 편안하다.

 

 

 

상하이 모터쇼 뉴스와이어

 

 

 참고로 김정일이가 벤츠 매니아라서 그래도 나름 벤츠혈통인(엔진만) 체어맨을 라이센스로 생산했던것 같다.

 거기에 김대중 덕분에 쌍용은 짱깨가 잠식하여 이른바 '짱용'이 되었던 것도 한 몫을 한 것 같고...

준마에는 '보배드림'에서 퍼온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한겨레

 

“움직이지 않았다….”(?) 방북한 노무현 대통령 일행이 지난 4일

평안남도 남포시에 있는 평화자동차 조립공장을 방문했을 때,

이 한 마디가 국내 평화자동차, 쌍용자동차 관계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쌍용자동차의 최고급 차종인 체어맨 부품을 조립해 만든 ‘준마’를 시승하기 위해 운전석에 올랐다. 

스틱기어로 돼 있는 준마에 올라탄 노 대통령은 차 앞에 서있던 10여명의 수행원에게

“자 갑시다. 앞에 있는 사람들은 나와 주십시오”라고 했다.

 

 

 

 

 

그런데 차가 움직이지 않았다. 평화자동차 관계자들은 당황스러워했다.

그리고 곧바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올라탔다. 정 회장은 브레이크 잠금장치등을 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정 회장을 두고 “이분이 자동차 도사”라고 주변에 소개하기도 했다.

 

평화자동차 조립 공장의 상황은 여기까지 동행기자들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평화자동차 본사는 왜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았는지 부랴부랴 확인했다.

북쪽에 팩스를 보내기도 했다. 

서울 역삼동 쌍용자동차 본사 역시 시동이 걸리지 않은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분주했다.

평화자동차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나 정 회장이 기어를 P(파킹)에 놓고 시동을 건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그럴 수도 있는데 꼭 그런 것을 알릴 필요가 있느냐”고도 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시험 차량이라 시동장치가 작동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나름대로 해명도 했다.

 

 

 

 

 

그러나 평화자동차 준마를 놓고 한때 벌어진 ‘시동 논란’은

당시 현장에 있던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을 통해 해명됐다.

정 회장은 지난 4일 밤 귀경한 뒤 마중 나온 김동진 부회장 등 그룹 고위 임원들과 함께

종로 청진동 해장국집으로 옮겨 해장국, 수육, 소주 등을 새벽까지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방북 관련 얘기가 오갔고, 평화자동차의 준마 시동이 화제가 됐다.

정 회장은 “시동이 걸렸다. 스틱 차량이라 움직이는데 무리가 있을 듯해 시동을 끄고 내렸을 뿐”이라고

현대차 고위 임원들에게 전했다고 한다.

 

 

현대자동차 회장 정몽구도 스틱 운전은 불안했던 모양이다. 노 대통령은 뭐지...?

 

 

 

5. SUV 뻐꾸기

 

 

 

 

평화자동차의 첫 SUV차량으로써 소형SUV이다.

우리나라 투싼이나 스포티지를 생각해 보라. 한숨이 나오는 디자인이다.

북한이 지형상 산지라서 SUV라서 잘팔렸다는데 뭐 팔려봤자 얼마나 팔렸겠는가.

거의 대한민국이 산지가 많아서 노스페이스가 많이 팔린다는 정도의 개소리이다.

 

 

 

기아자동차 소울
현대자동차 베뉴

 

 

게다가 모양을 보자면 SUV보다는 흡사 미니벤에 가깝다고 할정도로 엉덩이 부분이 각져있다.

기아의 SOUL과 비슷한 느낌? 아니면 이번에 새로 나온 현대자동차의 베뉴?

 

제원을 보자면

 

 

 

 

 

 

최고속도 140km/h는 군용차량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운전병이라면 알 것이다. 군용차량의 둔탁함을...

 

 

 

6. 뻐꾸기2

 

 

 

그나마 세련? 되어졌다. 완전 구형 일본차를 보는 느낌
현대 산타모 수준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롱사이즈 SUV이다.

뭐 우리나라 현대자동차의 멕스크루저와 비슷한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성능면에서는 멕스크루져가 넘사벽이지만.

 

 

 

현대 맥스크루즈, 해외에선 산타페 롱바디로 팔린다.
현대 테라칸

 

 

평화자동차 서울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북한 남포 공장에서 만든 "뻐꾸기-2"
2200cc 와 2800cc엔진 두종류가 있으며 후륜 구동만 있다고한다.

앞 대가리는 현대의 테라칸과도 비슷하게 생겼다.

 

제원을 알아보면,

 

 

 

 

연비가 상승하고 최고 속도 또한 줄어들었다.

어메이징한 후속작 개발이다. 아예 다른 차를 만든 수준.

 

 

 

7. 뻐꾸기 3

 

 

 

대가리는 똑같은데 뒤에를 날리고 픽업트럭으로 만들었다.

 

 

 

뻐꾸기3은 픽업트럭으로써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스포츠와 같은 녀석이다.

뻐꾸기 2와 비슷한 페이스를 지니고 있고 몸체도 비슷한걸로 보아서 쌍용처럼 SUV를 번형시킨 픽업트럭으로 추정된다.

 

 

 

 

 

물론 픽업이 다 똑같겠냐만 3번쨰 사진의 픽업칸에 하프톱을 박은걸 보면 왠지 쌍용의 무쏘 스포츠가 생각된다.

 

제원을 알아보자.

 

 

뒤에를 날렸는데 연비는 더욱 줄었다. 도대체 알 수가 없는 제원이다.

 

8. RV 삼천리

 

 

 

이미지컷조차 괴랄하다.

 

삼천리는 RV차량으로써 북괴식 스타렉스나 봉고라고 보면 된다.

스타렉스와 다른점이라면 스타렉스는 최대 12인승이지만 삼천리는 8인승이다.

 

 

 

중국의 진베이 하이스 밴

 

삼천리는 중국의 진베이 하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북한에는 승용차는 매우 부담되기 때문에 삼천리같은 미니버스를 많이 찾는다고 한다.

 

제원을 보자

 

 

 

오히려 SUV들보다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가솔린이라서 그런가

 

이 외에도

 

  • 프리미오(Premio) DX (베트남 판매, 2004년-2009년, 黄海 DD1020A 기반)
  • 프리미오 DX Ⅱ (베트남 판매, 2009년-, 黄海 DD1020H 기반)
  • 프리미오 MAX (베트남 판매, 2004년-, 黄海 SG财神爷 기반)
  • 프론토(Pronto) DX (베트남 판매, 2004년-2009년, 丹东市区 曙光 기반)
  • 프론토 GS (베트남 판매, 2009년-, 黄海 DD6490A 기반)

등이 있지만 구글을 뒤지고 뒤져도 나오질 않아서 이쯤에서 마무리 한다.

그래도 찾아보면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정말 발전했다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또한 드는 생각은

 자본주의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싫어하는 사람들,

공평한 분배와 공평한 기회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희안하게도

외제차에는 사족을 못쓴단 말이다. 김정일 김정은이 벤츠 좋아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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