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前 새누리당 의원

 

 

정두언 전 의원이 16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이 이날 오후 서울 홍은동 자택 인근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전 의원 부인이 오후 3시58분쯤 정 전의원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 전 의원은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최근까지도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 “치킨 게임으로 가서는 안 되는데

정치권에서 치킨 게임을 자꾸 몰고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걱정”이라며

활발히 목소리를 내왔던 터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대한민국의 제17대~19대 국회의원이었으며, 지역구는 자택과도 같은 서울 서대문구 을 지역이었다.

그는 꽤 다사다난한 인생을 보냈으며, 이로 인해 정치계의 풍운아로 종종 불리기도 한다.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정계를 사실상 은퇴하였고,

그 뒤로는 여러 시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사 평론가의 길을 걷고 있다.

 

 

 

 

 

한땐 대표적인 친이계열 인사였으며, 이명박 정부의 개국공신이자 핵심 인물이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의 2선 후퇴를 강력하게 요구하다가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 측과 사이가 틀어지게 됐다. 그때부터는 계파가 없는 당내 비주류 인사로 분류되어 지냈다.

 

 

 

 

 

사실 20대 총선 낙선 이후에도 새누리당 당적은 계속하여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2016년 11월에 새누리당에서 탈당하여 현재까지도 아무 당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남도 하동,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다.

 

 

그는 하동 정씨로 출생과 이력은 모두 서울이지만 그의 뿌리는 경남 하동이라 할 수 있겠다.

사망 당시 나이는 올해 기준 62세로 부인과 슬하의 아들과 딸 각 한 명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저 조선일보
출저 조선일보

 

 

 

정 의원의 연배대의 인물로서는 드물게 대한민국 육군 병장 만기 제대를 한 사람이며,

경기고등학교 - 서울대학교의 정통 엘리트 코스를 수료한 사람이다.

 

 

 

 

 

 

서울대학교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하였으며 경제학 학사과정수료하였다.

특이한 점은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과정 중 제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는 것인데,

우리가 아는 흔한 국회의원들도 모두 왕년에 제법 공부좀 했다는 사람들이라는게 새삼 느껴지기도 한다.

 

 

 

간단한 약력으로는

 

한나라당 부대변인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소장 직을 등을 재직하였다.

 

 

 

 

 

 

여기까지만 보면 우리가 아는 흔한 '보수파' 인사 중 한명쯤으로 치부할 수 있는데,

- 물론 이명박 계열에서 버림받은 前 보수파로서 -

그러나 눈여겨보아야 할 이 사람의 행보가 따로 있다. 

 

 

 

 

정계에서 일하고 있는 와중에도, 그리고 정계 은퇴 이후에도 '풍운아' 라고 불리웠던

그의 거침없는 발언들과 파격정 행보이다.

 

 

 

 

 

정 의원이 낙선했던 20대 총선 이후 사실상 정계은퇴를 하면서, 

2016년 5월 23일부터 10월 21일까지 TV조선의 정치시사프로인 '정두언, 김유선의 이것이 정치다' 

진행자를 김유정과 함께 맡기도 했다.

 

 

 

TV 조선

 


그러다가 2016년 10월, 박근혜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된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나서는

더 강경하게 박근혜 친박계열을 비판해 오다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한

바로 다음 날인 2016년 11월 23일 원외 인사 몇 명과 함께 전격적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TV조선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더 이상은 이 당에 남아 있는 것조차 치욕스러워서 탈당한다',

'보수의 가치인 자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독재가 보수는 아니잖아요'라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정두언 유승민
정치토크 돌직구 69회

 

그러나 유승민을 위시한 비박계 주류인 '바른정당'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바른정당을 장악하려는 유승민의 움직임에 대해 비판을 가하기도 했던 모습에서

그의 의중을 조금이나마 추정해볼 수 있다.

 

 

 

 

 

 

지금까지 그가 방송에서 해왔던 말들을 본다면 방송이니 좋게 포장해줄 뿐이지 

이대로 가면 보수 정당은 가망이 없다 이 한마디로 요약 가능하다.

 

 

 

 

이렇듯 간략하게 살펴보아도 수없이 많은 이력과 파문을 일으키며

심지어 오늘 오전까지도 방송을 했던 그가 자택 주변 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노무현, 노회찬... 유명한 네크로맨서의 짓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가?

좌파의 입맛에 맞게 자살당한 것은 지금까지의 행적으로서 아니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빠른 경찰과 검찰의 조사와 발표가 기다려진다.

 

 

힐링캠프

 

물론 우리 네크로맨서님의 입맛대로 수정되어 개돼지들을 조련하는 용도로 쓰일 발표이지만.

 

속히 빨리 다음 보도를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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