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데 시끄럽게 한다" 는 이유로 부모 앞에서 분신자살

 

2019년 5월 6일

 

 

 

금일인 5월 6일 오후, 서울 중랑구 묵동의 30대 여성이 부모님과 싸우고 집에서 분신을 시도해 사망했다.

 

또한 딸의 분신 자살을 말리던 부모마저 안타깝게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 중랑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6분 가량에

 

서울 중랑구 묵동의 3층으로 이루어진 다세대주택

 

1.5층에 거주하던 이모씨(35세 여성)가 집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이씨의 분신 시도로 집에 옮겨 붙은 불은 대략 14분 만에 꺼졌지만,

 

이 사고로 이씨가 사망했으며 집에 함께 살던 부모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다. 

 

 


이씨의 어머니인 김모씨(58)는 딸을 말리려다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현재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으며,

 

이씨의 아버지인 이모씨(63) 역시 같은 이유로 오른쪽 팔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언론에 밝혀진 '자는데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어머니와 다퉜으며,

 

분신하려는 이씨를 어머니가 말리려다가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씨의 아버지에 진술에 따르면 "자고 있던 딸이 점심을 준비하면서 시끄럽게 한다" 고 딸이 투덜댔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씨의 정신병력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며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 이라고 밝혔다.

 

 

다른 언론사 뉴스도 살펴보니, 사망한 이씨는 오랜 기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으나 합격하지 못했고,

 

시인 등단에도 실패하는 등 취업 과정에서 지대한 스트레스를 받아왔음을 알 수 있었다.

 

평소에는 별다른 폭력적 성향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아버지의 진술이 있었다.

 

 

대한민국의 만연한 실업난이 미미하나마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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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IMF때를 연상케 하는 최악의 국가 비상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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