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전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대표의 연설에 격분하는 반응을 연일 이어갔다.
국민을 분열시키는 혐오의 정치 로 몰아가고 있는 작금의 사태를 보고 있노라면 과연 이 나라가 어디까지 수렁에 빠질 수 있는지 의아해지곤 한다.
과연 이 국가에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정치인이 없다 하더라도, 스스로가 가진 개인의 양심을 어디까지 버리면서사리 사욕을 채워담을 수 있는지 그 뻔뻔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을 지경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대통령과 국민을 모독하는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권을 놓친 뒤에 자포자기하는 발언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경원 '앞길 없는 사람'이라 생각"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의원
"나경원 원내대표 즉각 사퇴해야"
(참고로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의원은 최근 '20대 교육론', '60이 넘으면 판단력이 흐려져' 등으로 논란이 되었던 사람. 이 사람도 자세히 알아보면 재밌는 구석이 정말 많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문 정권이 아무리 입을 막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틀어막아도,
국민의 분노가 분출되기 시작할 것이고 이 정권의 목소리로 국민들이 멀어지는 길을 재촉하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열린 의원 긴급총회에서 내린 결정으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에 자유한국당 측 반응은 '좌파 전체주의'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서 볼 수 있듯이 늘 자유한국당은 역전의 기회에서 내부분열 혹은 무르게 넘어가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보다 강경하게 대응하여 국민적 지지도를 올리고 당색을 확고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연설 방해행위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인데, 국민들의 시선은 '잘한다'가 우세할 지,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조소가 우세할 지 현재로썬 알 수 없는 부분이다.
추가로 정의당에서는 "졸렬함과 뻔뻔함의 극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제 아무리 좌경화된 대한민국이라 하더라도 정의당이 큰 소리 내기에는 국민들이 그만큼 멍청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아니면 내가 잘 모르고 있는 것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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