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광주에서 살아 돌아오라

광주에 간 황교안, 살아 돌아오라

 

2019년 5월 3일 금요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금일 오전 광주광역시를 방문하였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것, 그러나 광주 시민들의 반응은 예상했던 것보다 非민주적이라 할 수 있었는데...

 

 

 

프레시안

 

 

성난 광주 시민들의 거센 항의와, 이른바 물벼락을 맞았다.

 

과연 민주화의 본고장에 겁없이 뛰어든 대가라 할 수 있겠다.

 

어딜 감히 자한당이 신성한 광주광역시의 땅에 들어올 수 있단 말인가.

 

 

 

데일리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혁입법,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하여

 

 이른바 '문재인 STOP' 규탄대회를 진행중이다. 전날 경부선을 통해 내려갔다가,

 

오늘 호남선 유세를 마치고 올라가는 일정으로 계획되어 있었다.

 

광주를 만만하게 본 것인지, 예상보다 광주가 쉽지 않았던 것인지...

 

 

중앙일보

 

 

 

당초 예정되었던 행사 시작시간인 오전 10시 30분이 다가오자

무대가 설치된 광주송정역 광장은 '광주진보연대', '광주대학생진보연합' 등의 시민단체와

광주 시민 100여명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이들은 그들만의 단결, 협동곡, 노동요라 할 수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틀어놓은 채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

'황교안은 물러가라',

'학살정당 적폐정당 자유한국당 박살 내자',

'5·18 학살 전두환의 후예 자유한국당',

'황교안은 박근혜다',

'황교안은 광주를 당장 떠나라',

'세월호 7시간, 감추는 자가 범인이다. 황교안을 처벌하라'

 

를 외쳤다.

 

 

 

 

 

"자유한국당 당원 여러분, 말씀 들어주세요. 말씀 들으세요"

 

 

 

 

"물러가라!"

 

 

 

 

"문재인 정부가 행정부·사법부에 이어 선거법 개정으로 입법부까지 장악하려고 한다"

 

"국회의원 300석 중 260석이 말이 되나. 그게 민주국가인가."

 

"결국 이 정부는 독단으로 국정과 국회를 운영해 독재국가를 만들고자 한다"

 

"15만명 경찰과 2만명 검찰이 있는데 도대체 공수처가 왜 필요한가.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게 아니라 정권에 필요한 것"

 

 

 

이후 상황은 아래 연합뉴스 기사의 내용을 읽어보자.

 

  그러나 시민들의 항의와 고성 소리는 점점 커졌고, 황 대표는 연설을 마친 후 20여분간 시민들에 막혀 옴짝달싹 못 했다. 한국당이 미리 준비했던 '문재인 정부 규탄' 홍보물은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황 대표를 둘러싼 시민들과 경찰 간 밀고 당기는 몸싸움도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황 대표를 향해 500㎖짜리 생수병에 든 물을 뿌려 황 대표의 안경에 물이 묻기도 했다. 황 대표는 우산을 편 채 근접 경호하는 경찰들에 둘러싸여 역사 안 역무실로 이동했다.

  황 대표는 역무실 밖에서도 대기 중이던 5·18 희생자 유가족인 오월 어머니 회원들을 피해 플랫폼으로 이동, 전주행 열차를 탔다.

  황 대표는 광주송정역 플랫폼에서 기자들과 "우리나라는 한 나라인데, 지역 간 갈등이 있었던 시대도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일민족이 나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광주시민들도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훨씬 많으리라고 보며, 변화하는 새로운 미래의 세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민주적 시민의식, 법리적 사고는 언제 함양될 것인가.

 

민주 정치가 가당키나 한 것인지...

 

이대로 흘러간다면 이제는 정말로 나라의 안위가 걱정될 지경에 이른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