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3 - [시사] - 김제동, 강성태 ... '개념 연예인' 침묵
개그맨 강성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비난
정권 교체를 앞두고 그간 문재인 정부 아래에서 입을 꾹 닫고 있던
소위 "깨어있는 민주시민"들이 하나 둘 씩 목소리를 낼 모양새다.
개그맨이지만 개그는 하지 않고 계신 개그맨 강성범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언급하며
"이번 대선에서 지면 나라가 박살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박근혜가 돼도 나라가 박살, 문재인이 돼도 나라는 박살난다고 하던 난리가
다시 시작하는걸 보면 대선이 코앞이라는게 더욱 절실히 느껴진다.
강성범은 지난 8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성범 TV'에
'이제 지면 큰일 납니다'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강성범은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뽑힌 것이 너무 놀랍다"라며
"여론 조사는 홍준표 후보가 압도했는데 당원 득표는 윤석열 후보가 이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국민의 여론 따위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그러면서 민심을 역선택이라고 (폄하)하면서 더 뭉쳐 자기들만의 후보를 뽑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근처에 있는 정치인들은 대한민국에서 공정이나 정의에 가장 먼 사람들만 서 있다"며
"물론 민주당에도 그런 정치인들이 있지만 그 규모나 정도가 비교도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주장의 아무런 근거나 수치화된 자료는 있을 턱이 없다. 순전히 본인의 주장.
강성범은 윤석열 후보가 "그저 때려잡겠다, 구속시키겠다(라는 말만 한다), (나라를) 되돌리겠다고 한다"라며
"아저씨, 어떤 나라도 되돌리고 싶나. 검찰 공화국? 관료 공화국? 장모 공화국?
예끼 장모 사랑 독차지하는 양반아"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수많은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멸칭이 아니다. 문재인 지지자가 자칭한 말)들이
진짜로 머리가 깨질동안 이분은 아직 단단하신 모양.
이어 "20대 대선은 축제가 아니고 전쟁이 됐다", "지면 이 나라는 박살 나는 거다"라며
"5년 동안 굶주렸던 적폐 기득권들은 예전처럼 마음껏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잔칫상을 차릴 것이다.
어차피 윤석열을 보고도 모를 것이니 자기들 마음대로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주장하는 적폐 기득권들이 왜 굶주렸는지는 알지 못하겠으나, 민주당과 문재인정부는
배부른 적폐 기득권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을까.
그리고 이내 드디어 명언이 터져나왔다.
강성범은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한다"라며 "허벅지에 멍들도록 꼬집어 가면서. 이제 시작이다. 힘내자"
도대체 민주당 5년간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깨어있기는 커녕 계속 잠들어 있겠다는 말인가.
지금은 제2의 김제동을 꿈꾸는 강성범은 1996년 SBS 공채개그맨으로 데뷔하여
KBS 개그콘서트에서 '수다맨'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던 인물이다.
재밌는 점은 2002년 16대 대선 당시엔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사람.
하지만 2019년부터 민주당 인사들과교류하기 시작했고,
최근엔 이재명 후보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김장훈도 나이가 들었는지, 아니면 더이상 역겨워서 전향했는지 몰라도 조용하던데
김제동도 하도 여론이 좋지 못하니 조용하던데
이분이 이제 새로운 깨어있는 시민 트렌드세터인가?
관심을 끌어 유튜브 채널 수익창출을 기대했다면 어느정도는 성공이라 봐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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