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
음주 논란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 YTN

 

 

자유한국당이 또 삐끗 했다.

추가경정예산 협상으로 국회가 숨 가쁘게 돌아간 어제 1일 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술에 취한 듯한 모습을 보여서 난리다.

6조원에 달하는 국민 예산을 매만지느라 국회가 올스톱 한 상황에서

총 책임자인 예결위원장이 부적절하게 처신했다는 비난이 쏟아져 나왔다.

 

 

 

술에 취한 듯 얼굴이 붉어진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 socar005.com

 


김재원 의원은 추경 협상이 한창이던 어제 오후 11시10분쯤, 술에 취한 듯 얼굴이 붉어진 채로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회의를 마치고 나온 뒤라고 하는데...

 

 

 

국민의 소리 TV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 고발뉴스닷컴

 


추경 협상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가 이어졌지만 김재원 의원은 술 냄새를 풍기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얼굴도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한다.

현장 기자들에 따르면 평소보다 말의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고 어눌했다는데 완전 사고다.

 

 

 

자유한국당 김성재 의원과 나경원 원내대표 한국일보
밤샘 추경 협상 MBC뉴스

 


한 기자가 “약주를 한잔 한 것 같은데 추경 협상 중에 마신 거라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의원은 “그냥 서로 편하게 이야기한 자리였다”고만 답했다.

김 의원은 “약주를 하신 것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끝까지 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자유한국당 김성재의원 뉴시스

 


동영상을 찍으려던 기자의 핸드폰을 김 의원이 빼앗으려고 하는 일도 벌어졌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한 기자는 오후 11시20분쯤 예결위원장실이 있는 국회 본청 6층 복도에서 김 위원장과 마주쳤다.

해당 기자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찍으려면 제대로 찍으라”며 포즈를 취했다.

이후 예결위원장실로 향하던 김 위원장은 돌연 발걸음을 돌려 “동영상은 왜 찍냐”고 항의하면서 해당 기자의 휴대폰을 빼앗으려고 했단다.

 

 

 

민주평화당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이에 가만히 있을 사람들 아니다. 바로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져 나왔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음주 논란 기사를 공유하며 “분노가 치민다”고 했고,

민주평화당은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과 김재원 위원장은 즉각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국회예결위원회 위원장직을 즉각 국민 앞에 반납할 것을 촉구한다” 며 길길이 날뛰었다.

 

 

자유한국당 어제 오늘 정신 못차리고 있다.

혼란을 틈타 나라를 바로잡는데 전념해도 모자랄 판에...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로구 정전  (0) 2019.08.07
엄마부대 집회  (2) 2019.08.06
송언석 개인청구권 망언  (0) 2019.08.02
화이트리스트 배제  (0) 2019.08.02
포항 아파트 화재  (0) 2019.08.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