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없는 인생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만화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기억하고자 세운 소녀상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혐한 일본인을 찾아 헤매이는 한국언론과 국민들이 공격할 타겟이 새로이 생긴 것이다.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다

"더러운 소녀상. 천황의 사진을 불태운 후 발로 밟는 영화"라며

"그 나라의 프로파간다 풍습. 대놓고 표절. 현대 예술에게 요구되는 재미·아름다움·놀라움·지적 자극이 전혀 없는 천박함에 질렸다" 라고 지껄였다.

에반게리온의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말한 '더러운 소녀상'은

아이치트리엔날레에서 전시가 중단된 소녀상을 의미한다.

천황 사진을 불태운 후 발로 밟는 영화는 미키 데자키 감독이 연출한

위안부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에반게리온' 애니메이터 사다모토는 아이치트리엔날레에 대해선 

"도큐멘타나 세토우치 예술제처럼 성장하길 기대했는데 유감스럽다"고 발언했다.

이같은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나는 한국 아이돌그룹도 좋아한다.

그리고 예쁜 건 예쁘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조형물로서 매력 없는 더러운 것이라 느낀 것 뿐인데 실제 본다고 해 인상이 달라질까?

모델이 되신 분 있다면 미안하다"고 작성했다.

또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프로파간다를 예술에 집어넣는 행위를 부정하진 않지만 솔직히 예술적인 매력은 전혀 느끼지 못하겠다"고 대꾸했다.

에반게리온의 만화가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또 다음날인 10일

"평소 한국인들의 도움을 받는 입장이니 감사하다. 회사에도, 친구, 후배, 상사 중에도 한국인이나 재일한국인이 있다.

모두 성실하고 좋은 사람들이다. 사이좋게 지낸다"고 해명 글을 게재하며 논란을 의식했다.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국내 많이 알려진 애니메이터다.

'에반게리온'뿐 아니라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 흥행한 일본 애니메이션 작업에도 참여했다.

물론 광기에 어린 지금의 반일운동은 정말 후대에 전해지면 부끄러울 정도로 한심한 일임에는 틀림없으나,

하다하다 일개 만화가에게 저런 한심한 소리를 들을 정도로 국격이 바닥에 곤두박질 쳐버린 작금의 사태에 대해

누구의 원인을 굳이 찾지 않더라도 자명한데, 야당은 이를 외면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에반게리온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한마디 더 첨언했다.

"그래도 볼거잖아"

이게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일본의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