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
쏘카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을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 업체이다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가 대구·경북 전 지역의 시간단위 차량 공유와 차량 배달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특히 대구 신천지교회와 경북 문경 등 일부지역에서는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쏘카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사항 내용

 

 

쏘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대구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진원지로 알려진 교회

인근 쏘카존 뿐만 아니라 경북 문경시 전체 쏘카존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해당 존에서의 카셰어링 서비스 운영을

당분간 중지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쏘카 차량은 정기적으로 세차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무역신문

 

 

쏘카는 이와 함께 대구·경북 전역 쏘카존을 임시 폐쇄한 후 전 차량에 대한 세차를 진행했다.

이후 소비자들이 이용 후 반납할 때마다 매회 차량 세차와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쏘카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시간단위 차량공유를 전면 중지하고 3일 이상 대여만 가능하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또 차량 배달 과정서 혹시나 있을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구·경북 전역 부름 서비스 운영을 일시 중지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세차 강화 공지문 모터그래프

 

 

대여 정책 변경에 따른 대구·경북 이용자들의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기간 요금제를 운영,

3일/7일/14일 대여 시 각각 5만원/10만원/20만원(차량손해면책상품 포함, 주행료는 별도)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될 예정이다.

쏘카는 지난달 29일부터 정기 세차(주 1회) 후 소독제를 이용한 2차 세차를 시행중이다.

또 확진자 인근 쏘카존은 폐쇄한 후 전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쏘카 핸들러는 일종의 자율참여형 탁송 서비스이다

 

 

차량을 배달해주는 핸들러(긱 드라이버)들에게는 마스크 비용 지급하고 있다.

지난주부터는 대구경북 지역에 적용된 장기대여 할인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7일 10만원(차량손해면책상품 및 주행료는 별도), 14일 20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가능한 쿠폰북도 제공된다.

 

 

 

쏘카에서 운영하는 운임서비스 타다

 

 

쏘카에서 제공하는 운임서비스 타다 역시 지난달 29일부터 주 1회 정기 세차 후 소독제 이용한 2차 세차를 시행중이다.

운전자의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했으며, 차량 내 손세정제도 비치했다.

또 24일부터는 타다 이용자에게 차량 탑승 시 마스크 착용 및 손세정제 이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타다 블랙의 경우 승객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

 

 

 

문재인의 코로나 관련 발언 뉴스핌

 

 

쏘카와 VCNC는 직원들에게 발열, 돌봄 가족 등 본인 판단에 따른 당일 재택근무를 허용, 권장하고 있다.

다수 인원 모이는 회의 대신 화상회의를 권장하고 있으며, 단체회식과 동호회 활동도 일시 중단했다.

애초에 중국인 입국을 불허하고 방역체계를 제대로 활성화 했으면 줄일 수 있는 피해를

고스란히 국민의 몫으로 돌리는 정부에 대해 왜 아무도 뭐라 하지 못하는가.

 

 

 

국민들에겐 곧 종식된다며 안심하라면서 자기는 마스크 끼고 청와대 방역은 주기적으로 철저히 하는 문재인은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것인가?

 

 

이번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획탄핵하고, 그 배경엔 중국의 개입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고서야 조선시대도 아니고 이렇듯 중국에 사대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아직도 대가리가 덜 깨진 문재인 지지자들은 중국인으로 인한 감염이 아니라 대구 신천지가 원인이란다.

우한에서 바이러스가 대구 신천지 교회로 날아들어갔다는 뜻인가? 국가재난은 모두 정부의 책임이라는 문재인의 말을 그새 잊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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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지사항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예배를 본 것으로 전해지는 대구 남구 소재의 신천지 교회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이른바 '슈퍼 전파자'인 31번 환자가 다녀간

대구 남구 소재의 신천지 교회가 폐쇄되기에 이르렀다.

 

 

 

대구 확진자 중 7명이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천지 신도들로 밝혀졌다 동아일보
대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31번 환자의 행선지 동아일보

 


19일 대구시 등의 발표에 따르면 31번째 환자(61·여·서구)는 지난 9일과 16일 남구 신천지 교회에서 2차례 예배를 봤다.이 과정에서 보건당국은 39번과 41번 환자가 31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대구시와 경북도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 중 7명이 31번 환자가 갔던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되는 등

확진자 13명 중 11명이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번 환자의 행선지를 통제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대구의료원 연합뉴스

 


대구시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0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31번은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께 교통사고를 당해 7일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이후 31번은 지난 10일 체온이 38.8도까지 오르는 발열 증세를 보였다.

 

 

 

31번 환자의 종횡무진 행보에 당국도 현재 초비상 상태로 돌입하였다 중앙일보
대구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31번 환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데일리

 


의료진은 31번에게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며 검사가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것을 2차례 권유했다. 
하지만 31번은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없다'며 병원에 머물겠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31번은 결국 증상이 더 악화된 뒤에야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 조치됐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새로난한방병원 동아일보
새로난한방병원 건물의 전경 뉴스핌

 


그 결과 새로난한방병원 인근 학교들의 출입도 통제됐다.
경신고등학교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학생과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해 오던 운동장 등 각종 시설에 대한 개방을 중단했다.

 

 

경북고등학교
대구여고 교육정책뉴스

 

 

또한 경북고등학교도 18일부터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했으며, 대구여고는 20일부터 26일까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던 자율학습 및 진학상담을 취소하고 학교 문을 닫기로 했다.

 

 

 

기숙형 공립고등학교 포산고등학교
대건고등학교

 


달성군에 소재한 포산고등학교는 기숙사생 전원을 귀가 조치했다.

달서구에 위치한 대건고등학교는 24일부터 3학년을 상대로 진행할 예정이던 진학상담 계획을 취소했다.

 

 

 

대구광역시 교육청
대구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은 부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초·중·고교 개학 연기를 포함한 각종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 차원의 특별대책반 파견, 필요한 역학조사 및 의료 관련 인력 지원, 음압병실 확보 지원 등을 포함한 행·재정적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발표 모습 시사위크

 

 

지역사회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한폐렴이 급속도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이 당하는 재난의 책임은 국가에 있다는 논리로 정권을 찬탈한 문재인 정부에서는

중국인에 대한 혐오도, 중국인은 안전하다는 둥, 코로나는 곧 종식될 것이라는 거짓 정보만을 연신 보도하고 있다.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맞는 것일까. 중국몽을 꾸고 있기에 중국과 함께 몰락하자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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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유적지 위키백과사전
서울 송파에서는 한성백제 문화제도 개최하고 있다.

 

 

1. 최초의 서울은 현재의 암사동 지역이다. 한성 백제 수도인 위례성이 암사동에 있었다.

 

 

 

풍납토성 위치
풍납토성
몽촌토성

 

 

2. 위례성은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을 합친 개념이다.

  평상시에는 평지인 풍납토성에서 살다가, 외적이 침입하면 해자가 있고 방어시설이 좋은 몽촌토성(아이스만)으로

피신해서 방어를 하게 된다. 풍납이 본성이고 몽촌이 부성인 개념이다. 

 

 

 

삼성동 토성에서 보는 아차산방면

 

 

3. 위례성의 전초기지로 삼성동토성이 있다. 현재의 경기고등학교 자리이고,

한강과 북쪽 아차산쪽을 볼 수 있는 요지이다. 

 

 

 

아차산성

 

 

4. 삼성동토성은  아차산쪽에서 내려오는 적군을 1차적으로 방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그 전초기지로 아차산에도 산성이 하나 있었는데, 아차산이 공격의 주요 통로 였다는 반증이다.

 

 

 

현재의 삼성동

 

 

5. 현재의 삼성동이라는 이름은 봉은사가 있어 봉은사마을과 춤추는 아이 모양의 바위가 있다고 무동도마을,

닥나무 파는 점포가 있어서 닥점마을 이었는데,

이 3개 마을을 일제시대에 1개로 합치며 삼성리로 이름을 지었고, 이후 삼성동으로 바뀜.

 

 

 

 

 

6. 475년 고구려 장수왕이 아차산쪽에서 위례성을 공격해 함락시켰다.

장수왕은 백제 개로왕과 왕비, 왕자들을 아차산성으로 끌고가서 모두 참수함 

 

 

 

7. 큰아들이 살아남아 공주로 도망가서 백제를 다시 일으켰다.

 

 

8. 특이한 점은 백제는 석축으로 성을 쌓는 것이 아니라, 흙으로 성벽을 세웠다. 

 

 

9. 백제의 토성은 황토,모래등에 석회석을 800도이상 온도에서 구워서 물과섞어서 정사각형 판에 넣고 다지면서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현대의 시멘트와 비슷한 강도가 나오며 흙으로 만든 토성이 돌로 만든 석성보다 더 단단해서 1500년을 버티고 있다.

 

 

10. 서울에 있던 백제, 일명 한성백제가 장수왕에게 함락되고 성 내 건물들이 방화로 소실되자 이내 성벽과 무덤만 남게 된 것이다.

 

 

11. 암사동 지역은 퇴적지역이라 돌이 없는 지역이다.

또한 백제가 망하자 암사동 동네 주민들이 수많은 왕족들의 돌무덤을 허물어 무덤에서 나온 돌로 집들을 짓고 살아갔다. 

 

 

12. 돌이 많다고 석촌동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그 돌이 백제 왕족의 무덤 돌이다. 

 

 

13. 예전 암사동에는 꿈마을도 있었다. 그러나 88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이곳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를 시켰다.

이후 그 꿈마을을 한자로 바꾸어 몽촌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14. 암사동 옆에는 탄천이 있다. 이 지명의 유래는 강변에 숯을 구워파는 곳이 많아 탄천으로 불렀던 것이다. 

 

 

15. 조선은 현재 시청쪽에 성을 쌓고 4대문을 만들었다.

성으로부터 10리 범위를 성조십리라고 부르며, 이는 현대의 개념으로 보면 일종의 그린벨트이다. 

 

 

16.성조십리 안에는 일반인들 무덤을 쓸수 없어 10리를 살짝 벗어난 홍제동, 미아리등에 공동묘지, 화장장들이 지어졌다.

 

 

 

한남동 민비서낭

17. 한남동에 가면 민비서낭이 있다. 소위 기도빨이 좋다고 무당업계에는 소문난 곳이다.

 

 

 

18. 임오군란때 민비가 충주로 도주 하였는데, 그때 충주 무당 2명이 극진하게 대우를 하였다고 한다.

이후 민비가 서울로 복귀할때 이들을 데리고 가고, 그당시 천시받는 무당들에게 공신들에게나 주는 '대려'와 '진녕군'이라는 군호도 내려주었다고 한다.

 

 

19. 이는 민비를 무속인들이 숭상하는 경향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다.

 

 

20. 목동은 안양천이 넘치면 항상 물에 잠기는 지역이었다.

목동 개발초기 아파트인 목동1.2단지를 지을때 침수 걱정 때문에 1층에 집을 넣지않고 기둥으로 비워버렸는데, 이를 필로티 구조라고 부른다.

 

 

21.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여사가 가장 신경쓴 집단이 문둥이라고 부르던 나환자들이었다. 

 

 

22. 전국의 나환자촌을 다 돌아다니며, 애로사항을 듣고 먹고 살길을 찾아주고자 노력하였다.

문재인과 박근혜가 붙은 대선에서 전라도 지역중 유일하게 박근혜 표가 더 많이 나온곳이 소록도인 이유이다.

또한 19대 대선에서도 전라도에서 홍준표가 유일하게 1등을 한 지역이기도 하다.

 

 

23. 수도권 나환자촌에는 먹고 살 방법으로 양돈을 허용하였다.

 

 

24. 한동안 서울에 공급되는 돼지와 닭 상당부분이 나환자촌에서 키운 것들이였다.

 

 

25. 돼지나 닭을 키우는 것은 폐수를 대량 생산하는 시설이라 수도권 나환자촌은 양돈이 점점 금지가 되며 수도권 바깥으로 이전을 하게 되었다.

 

 

26. 이후 나환자들이 양돈을 하고 모여 살던 곳은 가구단지가 들어서게 되었다. 

 

 

27. 의왕, 일산, 마곡들 수도권 가구단지는 대부분 과거 나환자촌의 자리였다. 이제는 전국에 나환자촌은 88개만 남았다. 

 

 

 

서울 대홍수
서울 대홍수 당시 사진

 

 

28. 1925년 서울에 큰 홍수가 발생했다.

이 홍수는 1925년 7월9일부터 비가 퍼붓기 시작해서, 3일간 계속 퍼붓다가 3일을 쉬고는 다시 5일간 퍼부었다.

반년치 비가 8일간 쏟아진 셈. 이때 내린 비의 양은 753미리 였다고 한다.

 

 

29. 이당시 잠실은 가양동과 붙어 강북이었다. 한강은 잠실 남쪽 석촌호수위로 흘렀고, 이를 송파강이라고 불리었다.

그러나 불어난 강물이 잠실 남쪽 송파강으로 흐르지 않고, 잠실과 가양동 사이로 흘러내리게 되었는데, 이후 잠실과 가양동 사이로 강이 하나 새로 만들어지게 된다. 새로 만들어진 강을 신천이라고 부른다. 잠실 옆의 그 신천이 맞다.

 

 

30. 비가 그친 후에도 대부분 강물이 송파강이 아니라 신천쪽으로 계속 흘러가게 되어,

잠실은 한쪽으로는 새로 생긴 신천이 흐르고, 한쪽으로는 기존 송파강이 흐르는 섬이 되었다.  

 

 

31. 1971년 강남을 개발 하면서 송파강을 매립한다. 그리하여 송파강이 매립되면서 잠실이 섬에서 다시 육지가 되었으나, 강북이 아니라 강남이 된다.

 

 

32. 비가 계속 오자 한강이 넘치게 되었고, 송파, 방배, 용산, 영등포가 물에 잠길 정도라 이내 광화문까지 한강물이 밀고 올라오게 된다. 방배에서는 홍수를 피해 사람들이 높은 곳으로 피신을와서 이후로도 눌러 앉게 되는데 이것이 지금의 서래마을이다.

 

 

33. 그당시 양화대교 중간 즈음에 높은 산봉우리가 있었는데, 이를 선유봉이라고 불렀다. 

대홍수가 끝난후 한강둑을 높이는등 보강사업에 선유봉을 깍아서 사용하였고, 선유봉이 평지인 선유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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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의 비밀

 

소주의 비밀

소주를 떠올리면 다음과 같은 이미지가 연상되곤 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선호하는 술, 가장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술, 인생의 첫 술, 빈부 격차가 없는 술 위의 도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체 응답자..

lefty0206.tistory.com




희석식소주


 

코페이 연속식증류기

 


1880년 영국 코페이가 위스키제조를 위해 <연속식증류기>를 발명하면서 고 알코올 주정 생산이 가능해졌다.

일제강점기 동남아시아로 부터 국내에 주정이 들어오기 시작 했는데,

최초 희석식소주 생산은 1919년 평양 기계양조공장에서 알코올 도수 45도의 고알코올 소주가 생산된 것이 시초.
이후 1924년 평남 용강에서 진로소주의 전신 진천양조상회가 설립 되면서 본격적인 희석식소주 대량생산이 시작되었다.


 

 



최초 소주 라벨의 상징은 서북지역에서 복을 불러오는 신이던 원숭이였다. 
6.25 이후 소주가 서울에 자리매김하면서 서울에서는 교활의 상징으로 안 좋은 이미지인 원숭이보다

은혜를 갚는 이미지의 두꺼비로 바뀌게 되었고, 이후 두꺼비는 현재까지 진로 소주의 상징이 되었다.

 

 

원숭이와 두꺼비 라벨



소주가 대중화되면서 전국에 약 3천개 이상 소주업체가 난립하게 되는데,
1973년 정부는 시장 과도경쟁과 품질저하를 막기 위해 주류회사 통폐합을 주도해 '주정배정제도'를 도입한다.



 



주정배정제도란, 전년실적에 따라 주정의 양을 배정하는 제도로써 이 제도로 소주제조업체 통폐합이 가속화된다.
이후 1976년 지방산업 보호육성 명목으로 각 지역별 제조장 기준 '자도주 보호규정'을 신설하고
자도주 보호규정은 주류도매상들에게 자기지역 소주업체 소주를 전체 공급량의 50% 이상 공급해야 한다는 규정이었다. 



 

지역별 소주



그래서 수도권에서는 진로, 부산은 대선, 대구는 금복주, 경남은 무학
대전 선학, 전남 보해 등 각 도별 1개 업체 전국 총 10개 희석식 소주 업체만 남게 된다.


시간이 흘러 자도주 보호규정은 1996년 시장자유 침해 위헌 판결로 완전 폐지되나
현재 소주시장은 대기업들의 전쟁터와 같아서 기업인수합병 M&A가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1도 1사 이후 경영권이 바뀌지 않은 회사는 금복주, 보해, 무학, 한라산 4개 회사에 불과 하다.




소주의 광고 카피를 보자면 깨끗함, 순수함 등을 유난히 강조 하는데,
광고를 보고 있자면 그 순수하고 깨끗함에 소주를 꼭 마셔야 할 것 같은 충동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광고에서 말하는 깨끗함과 순수함은 알코올 도수를 95도 이상 높인 주정(酒精)을 말하는 것이다.

 

 

 





주정(酒精)



주세법에 주정은 '전분이 함유된 물료(物料) 또는 발효시켜 알코올 도수 85도 이상으로 증류한 것'이라 정의 하는데,
주정은 무색, 무취, 무향인 95도의 알코올로써 인체에 해를 끼치는 독성은 없지만 주정자체를 그대로 마실 수는 없다.
주정을 그대로 마신다면 위와 식도가 녹아내리게 되며, 작은 자극에도 불이 붙을 정도로 인화성 또한 매우 강하기 때문.



 



술을 마신 후 숙취가 생기는 이유는 주정을 증류할 때 생긴 미량의 불순물로 인한 것이다.
그래서 숙취 최소화를 위해 주세법에 정한 알코올 도수 85도 보다 높은 95도 이상으로 주정을 생산한다.
우리나라에서 주정을 생산 공급하는 주정제조업체는 전국 총 10개사인데,


 

 

대한주정판매(주) 신사옥 조감도

 


10개사에서 만든 주정은 '대한주정판매주식회사'를 통해서만 소주 제조사로 공급 되는 독과점의 형태이다.
즉 소주 제조사는 다르지만 기본 원료 주정 제공은 한 곳에서만 한다는 뜻이다.

주정회사에서 생산하는 주정은 두 종류로

발효주정(에탄올) – 주류, 식초, 식품, 의약품, 향료, 화장품 등에 활용
합성주정(메탄올) – 공업용으로 활용 


 

 

주정의 활용



우리나라 생산 주정의 90%는 희석식소주를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전 세계 주정 생산량의 66%가 연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산업용 21%, 주류 음료용으로 13%가 사용 된다.


주정의 원료 카바사

 

 

주정의 주원료는 카사바(Cassava)라는 뿌리식물로 만드는데,
카사바는 남미가 원산지이며 고구마와 비슷한 식물이다.


 

타피오카

 


이 카사바를 잘 말려서 전분덩어리로 가공한 것을 타피오카라고 한다.
맞다 우리가 잘 아는 그 타피오카이다.

 

 

버블티에도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



소주를 만들기 위해 주정과 물을 섞는 비율은 2대 8 이고, 맛과 향을 정해줄 여러 가지 첨가물을 넣으면

희석식소주가 완성되게 된다. 각 소주 제조사마다의 노하우는 여기에서 달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첨가물에 대해 주세법은 전체 소주성분의 0.5%미만 사용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 첨가물 양은 0.2% 미만 이라고 한다.

첨가물로는 대개 설탕, 무기염류, 솔비톨, 자일리톨, 구연산, 스테비오사이드 등이 사용 된다.


 

 

스테비아와 스테비오사이드



이중 스테비오사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스테비아' 라는 식물의 잎에서
뽑아낸 천연물질로 설탕보다 200배 단맛을 낸다고 한다.




물의 차이



 



주정에 섞는 물은 대부분 지하수를 사용하는데, 지하수는 여과과정을 거치게 된다.

모래와 활성탄을 이용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이온처리를 통해 물속 잔류 이온을 제거한다.
이러한 물 여과의 마지막 여과는 소주 맛을 결정하게 된다.


 

 



제조사별로 대나무소주, 알카리소주, 산소소주라고 이름 붙이는 것이 이 마지막 여과과정의 특징을 표현한 것으로
마지막 여과필터를 거치면서 각 재료의 향과 특유 성분이 물에 녹아들어 소주 맛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소주를 생산하는 공장에는 보통 4~5개의 생산라인이 있다고 한다.
각 생산라인에서는 1분당 600~1000병씩 소주를 생산하고 있다.



알코올 도수변화




소주의 도수 변화



소주가 끊임없이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소주의 변신도 한 몫 한다고 할 수 있다.
소주를 만드는 과정 중 제일 힘든 작업이 알코올 도수 조절이라고 전해지는데,

1919년 최초 희석식 소주는 알코올 도수 45도의 보통의 양주 못지않은 독주였다.

그러다 1924년 진로소주가 본격 생산되면서 35도로 낮아졌고,

1960년엔 30도, 1973년엔 25도, 1998년엔 23도까지 낮아진 것이다.


이후 시간이 흘러 2005년 무렵 전국 시판 소주 대부분이 알코올 도수 20도 수준으로 유지했는데,
2018년에는 평균 3도 정도 더 낮춰 알코올 도수 17.2도로 낮아졌으며 현재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현재 17도 이하이다.


 

 



소주의 알코올 농도는 매년 0.2~0.3도씩 낮아지고 있으며,

부드러운 소주를 선호하는 젊은층, 여성층 트랜드에 맞추기 위해서라 할 수 있다.
알코올 도수가 낮아진 소주는 특유의 쓴맛이 없고 감칠맛이 나는게 특징.

소주의 알코올도수는 앞으로 소비자 취향에 따라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알코올 도수 16도 이하로 낮아질 것이다. 그런데 16도 이하로 떨어지면 발효주와 도수 차이가 거의 없어지는데...



희석식소주에 대한 오해



희석식소주란 이미지 때문에 화학주로 잘못 인식하기도 하는데,
희석식소주 또한 곡물 과일 타피오카 등 천연재료를 통해 얻은 주정에 물과 첨가제를 섞어 만든 증류주이다.

희석식소주의 단맛을 내기 위해 1990년대까지 사용된것은 사카린이며
사카린은 19세기 말 미국에서 설탕을 대신해 만든 인공감미료로 설탕에


 

 



비해 300배 단맛을 더 내고 열량은 거의 없는 설탕 대체제 였지만 1970년대 발암물질 의혹이 일며

1990년대 대부분의 식품에서 사용금지 되어 사라지게 된다.
현재는 인체에 무해하다는 재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한국인들에겐 이미
안 좋은 물질로 인식되어져 아직까지 기피대상으로
현재 사카린을 대신해 소주의 단맛을 내는 것은
액상과당(HFCS)이다.


그러나 액상과당은 비만율을 높이고 중성지방과 고지혈증 유발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요즘은 액상과당 대신 인체 무해성이 재확인 되고 있는 사카린을 다시 사용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소주는 유통기한이 없다.
증류주는 내용물이 변질될 원인균이 없기 때문인데, 알코올도수 20도 이상은 미생물이 번식하지 못한다 한다.

요즘은 20도 이하인데 과연 어떨까?

 

 

 



어찌되었건, 소주병엔 용기주입일만 있고 유통기한 표기가 없다.
(참고적으로 맥주는 품질유지기간이 있고 막걸리는 유통기한이 있다)

 

 


소주병이 녹색인 이유는 유리병 제조과정 중 철분함유량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데 다른 색소를
입히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푸른 빛을 띄게 된다.


 

 



1990년대 초반까지 일반적 소주병 색이 푸른색 이였는데,
현재 녹색 소주병이 사용된 것은 1994년 두산이 경월그린을 인수 하면서
출시한 그린소주가 성공하면서 대부분 소주업체에서 차용 사용하고 있다.




소주세(TAX)


 

 

 


소주한병에 붙는 주세는 496원 이고 교육세(주세의 30%)를 더하면 730원이다.

여기에 부가세 등을 더하면 소주 한 병에 붙는 전체 세금은 약 1000원이 조금 넘게 된다.

1997년 유럽연합(EU)은 당시 주류세 35%를 내던 소주가 주류세 100%를
내던 양주에 비해 세제 해택을 받는다고 해서 WTO에 제소를 하게 되는데,


 

 



당시 소주는 보드카와 비슷한(Vodka like) 술이라고 홍보해 왔던 우리나라 소주 광고는

이 제소결과에 영향을 끼쳐 결국 패소한다. 이후 소주는 증류주로 분류되면서

브랜디 위스키 등 고급양주와 같은 세율(주류세 72%)을 내게 되었다.

 

 



국민들은 소주 한잔을 마실 때마다 세금 143원씩을 꼬박 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담배까지 피운다면 당신은 성실한 대한민국의 납세자로 등극한다.



적당한 음주량

 

 


미국 국립보건원산하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IAAA에서 제정한 통상 술 1잔의 표준 개념은 알코올 14g이다.
이는 양주1잔 45ml, 포도주1잔 150ml, 맥주1캔 355ml, 막걸리1사발 300ml, 소주2잔 90ml에 해당 된다.

이 기준에 따른 1주일 적당 음주량은

65세 이하 일반 남성 최대 14잔 이하
66세 이상 고령 남성 최대  7잔 이하
65세 이하 일반 여성 최대  7잔 이하

또 1일 최대 음주량은

65세 이하 일반 남성 최대  4잔 이하
66세 이상 고령 남성 최대  3잔 이하
65세 이하 일반 여성 최대  3잔 이하

 

라 할 수 있겠다.

남성과 여성 적정 음주량이 차이 나는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탈수소효소(ADH) 농도가 낮고

체수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같은 양을 마시더라도 더 높은 혈중알코올농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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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소주를 떠올리면 다음과 같은 이미지가 연상되곤 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선호하는 술,
가장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술,
인생의 첫 술,
빈부 격차가 없는 술




한국인이 선호하는 주류



위의 도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체 응답자 중 61%가 제일 좋아하는 술로 소주를 선택하였다.
2017년 기준 한해 36억병이나 팔린 소주의 위용에 누구나 수긍할 수 있으리라.


 

 

소주 출고량 추이



성인 1인당 연간 86병을 마신 셈이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3조7천억원이나 된다.


 

처음처럼과 참이슬



가장 많이 팔린 소주브랜드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50%이상)>
이고 그 다음으로 롯데주류의 <처음처럼(17.55%)> 이다.




세계 증류주 소비량



전세계 술 소비량 1위가 말해 주듯, 한국인은 자신의 추억을
위해 오늘도 도심 속 어디에선가 술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술의 시작



인류가 탄생하기도 전부터 자연 발생적으로 알코올은 존재 했다.
열매의 당을 효모가 먹고 배설해 내어 놓는 것이 알코올이라 할 수 있는데,
알코올을 만들기 위해서 인류가 농경을 시작했다는 설도 일부나마 있다.



 

그리스 신화 속 디오니소스



그리스 신화 속 디오니소스는 술의 신으로 포도주 생산을 관장하였고,
구약성서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는 하나님이 노아에게 선물로
포도재배와 와인제조법을 전수했다는 구절이 나온다.

즉, 그만큼 인류와 술은 태초기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같이 하고 있다.

 

 

 





술의 종류



술은 제조방법에 따라 발효주Femented와 증류주Distilled, 혼성주Compounded로 구분할 수 있다.



 

발효주



발효주Femented는 과일 곡물 등에 함유된 당분을 곰팡이와 효모가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알코올 도수가 증류주에 비하여 비교적 낮고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맛이 있다.
가령 우리가 잘 아는 와인, 맥주, 막걸리, 청주 등이 발효주라 할 수 있다.




술을 증류하는 모습



증류주Distilled는 발효주를 증류해 얻는 술로써,
알코올 도수가 비교적 높으며 증류과정에서 불순물이 대부분 제거되어 맑고 깨끗한 맛을 낸다. 
증류주에는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럼, 데킬라, 소주등이 있다.




혼성주인 칵테일



혼성주Compounded는 발효주나 증류주에 과실 향료 감미료 약초 등을 첨가해 침출 하거나 증류해 만든 술로, 
진, 인삼주, 매실주, 오가피주, 각종칵테일등이 혼성주라 할 수 있겠다.



증류기술



 

술을 증류하는 간단한 원리
이븐시나
자비르



증류기술은 8세기경 이슬람 철학자이자 연금술사인 '이븐시나'와 화학자 '자비르'가

섞여있는 물질에서 서로 끓는점이 다른 것을 이용해 다른 물질로 구분해내는 증류기를 발명하면서 시작되었다.

 

증류주는 기본적으로 밑술인 발효주를 끓여 끓는점이 78도씨로 낮아 물보다 먼저 끓어 올라오는

알코올 기체만 따로 모아 만드는 술인데,

 

성분이 부족한 곡물은 당화과정을 통해 효모의 발효를 돕게 된다.
자연적으로 효모에 의해 생성되는 알코올 도수는 대략 15 정도이다.

연금술사들은 조금 높은 도수의 술을 얻기 위해 술을 끓이기 시작였고,
높은 도수의 술은 '가슴을 태워버릴 것같이 불타오르는 감정'을 깨우게 된다.



 

아부누와스



'아부누와스'는 증류주 맛을
"색깔은
마치 빗물처럼 맑고 맛은 불과 같았다"라고 표현하여 극찬했다.

이것을 불타는 물이라는 뜻의 <아쿠아아르덴스> 불렀다.


 

이슬람 제국의 확장



이슬람 사제들은 전도를 하기 위해 <아쿠아아르덴스> 활용하기 시작
복음전파를 하는 과정에 사람들에게 술을 먹여 신비한 경험을 느끼게 하고 
상처 치료를 병행함으로 이슬람 교리가 전파되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 카톨릭 수도사들도 낮엔 수도원에서 종교를 배우고 깨달음을 전파하는 일을 했지만

저녁엔 수도원 지하 양조장에서 위스키를 만드는 일에 열중하였다고도 한다.


 



유럽인들은 이런 술을 생명의 물이라는 뜻의 <아쿠아비테> 부르게





아일랜드, 스코틀랜드에선 맥주를 증류해 숙성시킨 <위스키> 만들었다.




프랑스 스페인 등에선 와인을 증류해 숙성시킨 <브랜디> 만들었고,
프랑스 코냑지방에서 만든 브랜디가 유명한  그 <코냑> 이다.






사탕수수를 증류해서 만드는 <>





선인장(용설란) 뿌리를 증류해서 만드는 <데낄라>





그리고 북유럽 러시아 폴란드 등지에선 감자 호밀 등을 증류해서
<보드카
> 탄생시키게 된다.




소주(燒酒)



소주의 한자를 풀이하면 불태워 만든 되는데, 원래 소주는 청주를 증류해 만든 <증류식소주> 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흔하게 마시는 소주는 증류된 주정에 물과 각종 첨가제를 섞어 희석해 먹는 <희석식소주> 다.



 

 

 

 

 

증류식 소주와 시판되는 희석식 소주의 차이점

 


일반 발효주는 알코올 도수가 낮아 오래 두면 산화돼 부패하기 쉽다.

따라서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증류식소주>다.

명나라 학자 이시진이 지은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


 

 

본초강목



"소주는 예로부터 내려오던 양조법이 아니라 원나라 시대 증류법을 새로 들여와 시작되었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소주의 유래


 

원 제국의 영토

 


13세기 몽골의 징기즈칸은 북방 유목민을 통합하고 유럽의 헝가리까지 영토를 확장 한다.

이후 쿠빌라이는 명을 치고 원나라를 건국하였고 고려까지 복속시키는데,
이때 몽골인들은 아랍에서 증류기술을 들여오게 되었고


 

 

아랍의 증류기술



기술은 고려에까지 전해지게 된다.
'아라키' 불린 몽골 소주는 전쟁터를 옮겨 다니던 몽골군들에게 장기간 이동에도 상하지 않던 훌륭한 술이였다.


고려 충렬왕 시기 몽골군은 대본당(大本堂) 있던 개성,

전초기지 안동, 전진기지 제주도 등에 군사기지를 세우고 거점도시로 삼았는데,
거점도시엔 어김없이 양조장을 만들었 자연스럽게 증류주 제조법이 고려에 전수되어 진다.


 

 

배상면주가 아락주


 
고려에 전수된 몽골소주 '아라키'는 개성에선 <아락주>
제주도에서는 <아랑>이라고 불리우게 된다.




증류식소주
전통소주



우리나라는 과일 당도가 낮아 술을 만들기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곡물을 이용해 술을 만들었다.
곡물을 쪄 누룩과 물을 첨가하고 곡물의 전분이 당으로 변하게 당화작업을 거쳐

미생물 증식으로 발효를 하게 되면 <막걸리>가 된다.

 

 

증류의 원리



이 막걸리에서 맑은 술을 떠내면 바로 발효주인 <청주> 인데, 이 청주를 증류해 <소주>를 얻게 되는 것이다.
증류식 소주는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부드러운 맛과 향이 훌륭하고,
증류과정에서 다른 불순물이 걸러져 숙취가 없고 뒤끝이 깨끗했다.


 

 



증류소주는 고려때부터 조선 후기까지 아무나 마시기 어려운 매우 귀하고 비싼 이었다고 한다.
증류된 소주 1병을 만들기 위해선 발효주 3~5병을 증류해야만 가능했고, 발효주 대부분의 주재료는 쌀이었 때문이다.
이런 영향으로 증류소주는 왕실이나 고위 양반가에서나 먹을 있던 귀한 술이었고,

소주를 접하기 쉽지 않던 평민들은 소주 한잔이 약과 같다 하여 '약주' 높여 부르게 되었다.


소줏고리를 통해 소주를 증류하는 모습



증류식 소주를 제조하기 위해 보통 <소줏고리>란 장비를 이용 해야 한다.
1920년 까지 가정, 마을, 지역마다 노하우를 달리하던 증류식소주를 만들어 왔다.
일제강점기인 1916년 '주세령'이 공포되면서 가정에서 술 제조가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된다.

주세령은 술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조치로 술 제조 허가를 받은 사람만 술을 제조 판매 할 수 있었는데,
남몰래 밀주를 만들어 마시기도 했으나 적발시 1년치 수익금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되면서 개인이 만들던 증류식소주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해방 이후 증류식소주는 다시 미생으로 명맥을 이어오다 '술을 만드는데 쌀이 너무 많이 소모 된다' 하여

1964년 12월 <양곡관리법>이 제정되며 쌀로 만드는 증류소주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게 된다.

 

 



대신 그 자리를 고구마 당밀 등을 원료로 만든 희석식소주가 대신하게 되는데,
당시 증류식소주 한잔을 만들기 위해선 쌀밥 한공기가 필요했다.
전후 국가재건 시기 먹고 사는 민생 문제해결에 술은 큰 걸림돌 이었음은 자명한 일.



 



다만 전통주 제작의 명맥은 쌀로 만든 부산 금정막걸리 생산으로 숨통을 열여줘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현재 <안동소주><이강주><문배주><한산소곡주> 등이 판매되고 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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