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의 이반에도 불구하고 (조국 임명을) 밀어붙이면 그것이야 말로 (문재인)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역풍,
민심이반이 감당이 안되는 수준으로 밀려오게 될 것이다.”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에게 야권 통합을 주도할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 '야권 통합과 혁신의 비전'이 열린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통합과 혁신을 위한 제언'을 하는 와중 조국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조국 청문회 정국’과 ‘보수 야권 통합론’ 등으로 정치권이 시끄러운 가운데
보수진영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목소리를 높이며 존재감 부각에 나선 모양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전날 보수 ‘야권 통합과 혁신의 비전’을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보수대통합 방안'을 제시한 데 이어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386 집권세력’을 매섭게 질타하며 조국의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공격을 감행했다.
“친구 조국이 이쯤에서 그만하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더풀 TV’를 통해 ‘친구 조국아, 이제 그만하자’라는 제목으로
“제가 친구로서 조국 후보에게 권한다. 대통령이 강행해 문재인의 조국이 될지 모르지만,
국민의 조국으로서는 이미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며
“나름 순수했던 우리 동시대 386(세대를)을 욕보이지 말고 부끄러운 줄 알고 이쯤에서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이어갔다.
나경원에 이어 동문 원희룡의 공격이 이어진 것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또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진영논리 편싸움에서 밀려서는 안 되기 때문에 밀고 가야 한다.
이 논리 자체가 편 가르기 진영 논리고 ‘꼰대 집권 386’의 폐해를 그대로 보여주는,
이야말로 ‘쌍시옷 386’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을 민심의 이반에도 밀어붙이면 형식적인 장관이야 되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그러한 역풍, 그리고 민심에 이반이 어마어마한 감당이 안 되는 수준으로 밀려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은 조국을 비롯한 집권 386들이 자기 욕심은 욕심대로 챙기며 위선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시대가 바뀌었는데 자신들이 진리라고 착각하고 있는 시대착오적이고
시차 적응을 못 하는 화석화된 80년대 운동권 이데올로기가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게다가 “집권 386 또는 이념을 고집하는 386이 진보 꼰대라고 생각하고 그런 말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현재의 세태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같은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참석한 대한민국 위기 극복 토론회에선
보수대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통합은 리더십의 문제라 생각한다. 가족들 흩어지고 동네사람 흩어진 것은 가장이 잘못한 거고
살림 잘못한 바로 리더십의 문제였다”며
“서로가 탄핵으로 받은 상처를 우리는 서로 이해하고 치유해야 한다.
역사의 문제로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역사의 문제로 돌리는 것이라...명백한 좌파들의 사기 탄핵 공작에 대해서는 날을 벼르지 못한 것인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현재 누가 한 울타리로 모이고 어떤 깃발 아래 어떤 민심의 목소리를 모아서 권력 심판할 민심을 만들어내냐가 문제인데, 지금 야권 깃발이 여러개 있다”며
“서로 마음을 내고 또 서로가 충실히 서로 메신저를 그리고 조정할 수 있는 사람들 세우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탄핵반대세력, 어쩔수 없이 했던 세력 모두가 과거 문제를 갖고 미래를 가를 게 아니라,
아픔으로 서로 끌어안아서 살림 합치고 울타리 합치고 깃발 합칠지에 대해서 진지하고 치열하게 논의해야 한다”
“합치긴 모두 합쳐야 하는데 주도하는 세력 있어야 한다. 당연히 큰 집이 해야 한다. 한국당과 황 대표에게 야권 통합을 주도할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황교안 대표 체제의 자유한국당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면서도 “대신 독식하거나 자기 식구만 챙기는 건 안 된다”며 황 대표가 독선적 리더십을 보여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기울어져가는 바른미래당에 대한 우려의 입장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나날이 연이어 터지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혐의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조국 힘내세요' 따위의 저열한 운동의 지령은 누가 내리는 것일지 너무나도 자명한 것 아닌가?
이러함에도 아직까지 조국이 청렴하고, 핍박받고 있다는 망상을 하고 있는 집단은 얼마나 더 어리석어야 될 것인가.
개념 연예인들은 현 시국에 대한 비판 없이 어느 쥐구멍으로 숨어 들어갔는가?
통탄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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