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http://nnews.mk.co.kr/newsRead.php?year=2019&no=76303&sc=30000001&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 의
기사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문제의 소지가 있을 시 즉시 그 부분을 삭제, 수정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자차를 소유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문제거리입니다. 바로 '주차' 문제입니다.
주차문제는 비단 주차 구역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로부터 시작되어, 주차비, 넓게는 발렛 주차 등 우리나라가 가진 특수한 문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계 어느 나라이건 대도시에서의 주차난은 심각하고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계속 대두되어 왔습니다.
뉴스 사회란에서도 심심찮게 주차문제로 인한 이웃과의 시비, 그리고 시비 끝에 살인까지 일어나기도 하는 문제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주차 문제 중 한 가지가 바로 좁은 주차구획에 관한 문제였는데요,
좁은 국토와 급격한 개발로 인한 주차 구역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의 주차 구획 기준 또한 옛날의 차량 크기를 기준으로 지정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주차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오래동안 했던 적이 있고, 자동차를 운전하는데 있어 많은 자신이 있기에 다소 그 불편함을 덜 겪었지만,
운전이 미숙한 초보운전자거나 혹은 다세대 주택,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이웃의 무개념 주차, 민폐 주차 등으로 안그래도 좁은 주차 구획에서 많은 피해를 입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의 기사는 나름대로의 개선의 방향으로 향하는 희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 주차구획 기준에 비해 가로폭을 더 넓힌 `광폭 주차장`이 신규 아파트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광폭 주차장`은 민간업체의 주도로 설치되고 있다. 현행 주차구획 기준(가로 2.3m·세로 5m)이 마지막 개정 당시인 1990년보다 차량 제원이 커지고 중대형 차량 비중도 늘어난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기존의 주차구획 기준보다 가로 폭을 10cm 에서 20cm 넓힌 '광폭 주차장'을 이점으로 내세우는 건설사들의 상품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대림산업은 지난 2009년 말 분양한 `원당 e편한세상`의 지하주차장 전체 구획 가로폭을 다른 아파트보다 10cm 늘린 2.4m로 설계, 수요자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한화건설과 SK건설도 2010년에 각각 `한화 꿈에그린 월드인천에코메트로 3차 더타워`(2.4m)와 `수원 SK스카이뷰`(2.5m)에 광폭 주차장을 도입했다. 민간에 이어 공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LH)도 광폭 주차장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H는 지난 2017년 일반 지하주차장보다 주차구획 가로폭을 10cm 늘린 `LH형 무량판 지하주차장 구조시스템` 을 개발, 작년부터 설계하는 단지에 일광 도입하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인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에도 광폭 주차장이 도입된다. 이 사업장은 주차장 전체 구획의 94%를 가로 2.4~2.5m의 광폭형 및 확장형으로 설계하고, 2.4m 구획과 2.5m 구획을 교차 배치해 공간효율성도 높였다.
듣던 중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좁은 주차 구획에 열심히 주차하고 난 뒤 옆 차량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문을 잡고 낑낑대며 내렸던 일들을 생각해 보자매 10cm의 여유 상승에도 보다 여유로운 주차 구획이 될 것만 같은 생각도 듭니다.
다만 성숙하지 못한 우리의 교통 문화를 고려했을 때, 과연 넓어진 주차 구획을 통해 실질적인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지는 조금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기적인 사고방식을 탑재한 기존의 무개념 운전자들은 주차구획의 넓이와 상관 없이 주차선 침범, 2칸에 1대 주차 등 각종 기행을 선보이리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주차 구획에 정확하게 주차를 할 것을 법적으로 컨트롤하기는 어렵겠지만, 반대로 그러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요구하는 것도 우리나라에선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하니 답답하기도 합니다.
다만 새로운 바람이 불어와 종전의 문제점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희망을 느낄 수 있었던 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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