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장품 회사 DHC의 자회사로 우익 성향의 방송인 DHC TV가
유튜브 채널에서 연일 혐한 방송을 내보내고 있어 한국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어제는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 의원이 출연해
독도와 관련된 역사는 물론 사실이 불분명한 사안에 있어서도 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1951년부터 한국이 멋대로 독도를 자기네 것으로 해버리고…
일본이 되찾기 위해 싸움을 건 적이 없고 말로만 했던 것이다."
여기에 아오야마 시게하루는 지금까지 일본은 단 한 번도 한국에 시비를 건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소위 위안부 문제도, 레이더 조사문제도 일본 측이 싸움을 건 적은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3권분립에 따라 사법부의 강제 징용 판결에 관여할 수 없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도 대놓고 조롱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현재의 청와대와 여당은 할 말이 없을 것이지만, 그래도 일본의 정치인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정도면
그 정도가 대내외적으로 매우 한심스러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2019/07/31 - [정보] - 한일청구권협정 의 진실
2019/08/02 - [시사] - 송언석 개인청구권 망언
"청구권협정으로 끝난 걸 법원이 이리 판결했다며 평소 사법 독립성 전혀 느낄 수 없던 한국이 갑자기 사법 독립됐다고…"
거기에 더해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발표를 막기 위해
한국이 거액의 돈을 들여 로비스트를 고용한 뒤 미국 정부에 중재 로비를 했다는 사실무근의 발언도 더했다.
2019/07/29 - [시사] -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한국 제외
2019/07/30 - [시사] - 이해찬 지소미아 파기
"무엇보다 수면 아래 배경에 한국 측이 돈을 써서 로비스트에 거액의 돈을 건넨 뒤 미국이 엄청나게 큰 착오를 하게 해서..."
아오야마 시게하루는 전직 언론인으로서, 또한 일국의 국회의원으로써 사실무근의 발언들로
한국인들을 도발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와 여야 국회의원들은 이렇다할 대응할 거리도 없다.
연일 혐한 방송이 이어지면서 모회사 격인 DHC 화장품에 대한 국내 불매 운동은 더욱 거세질 전망으로 보인다.
애꿎은 광고 모델과 국내 투자자들만 손해를 보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 승강기 사고 (0) | 2019.08.14 |
---|---|
황교안 대국민담화 (0) | 2019.08.14 |
명지국제신도시 침하 (0) | 2019.08.13 |
에반게리온 작가 혐한 (0) | 2019.08.13 |
은수미 벌금 구형 (0) | 2019.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