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아들이 제네시스 GV80을 타고 만취 음주운전 사고를 내 적발되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020도쿄올림픽의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이다.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관련하여 본인의 이미지를 잘 향상시킨 예라고도 할 수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7개를 획득했는데 이 가운데 4개를 양궁이 확보하면서
양궁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이 세계 제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는 언론보도가 쏟아지면서
현대자동차는 이른바 '오너' 덕을 톡톡히 봤다.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은 정의선 회장과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해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예에도 불구하고 아들로 인해 다시 한 번 악재가 왔다.
정의선 회장의 장남이 새벽에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정 회장 아들 정모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정의선 회장의 아들은 지난달인 7월 24일 오전 4시45분경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차량을 몰던 중 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청담대교 진입로의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운전석 범퍼와 타이어가 심하게 파손됐지만, 추가 차량 및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정의선 회장의 명의인 것으로 밝혀졌다.
GV80은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SUV라인업이다.
미국에서 타이거 우즈가 사고를 당했던 차량으로, 그로 인해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전례가 있다.
시민의 신고로 정의선 회장의 장남 정씨를 입건한 경찰은 음주 측정을 했고,
사건 당시 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4%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어섰다.
이날 정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고 나서
직접 차량을 몰고 나와 3.4km 구간을 음주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한 서울 광진경찰서는 앞서 지난 6일 정 회장의 장남 정씨를
기소의견(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 처리법 위반 혐의) 검찰에 송치했다.
양궁으로 높아진 정 회장과 현대차의 이미지가 다시 정 회장의 아들 정모씨의 음주운전 사실로 곤두박질 치는 순간이다.
사고가 발생한 전날은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날이었다.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회장은 아들의 사고 발생 당시 국내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벌가의 아들이 공인은 아니지만,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기업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서
사회적인 관심과 지타를 받을 위치에 놓인 만큼 누를 끼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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