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우세 속 승부처는 경합주 라고 할 수 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월 3일 실시되는 미국 대선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는 예측이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파이브서티에잇(FiveThirtyEight) 창업자 네이트 실버는
1일 ABC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와 같은 자신의 예측을 주장했다.
현재 여론조사나 배팅 사이트 등에서 우세로 점쳐지는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곳에서 선거인단 20명을 확보하지 못하면 이번 선거의 복병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만큼은 미시간이나 위스콘신주처럼 7~8%포인트 앞서있지 않고 있으며,
이곳은 조기 투표율이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말한 여론조사기관 파이브서티에잇의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에 펜실베이니아주에 4.9%포인트 앞서 있으며, 전국에서는 8.5% 앞서있다.
실버는 이번 미국 대선 우편 투표의 문제가 법정 문제로 확산될 수 있으며,
이는 시위 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는 약탈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이 펜실베이니아에서 반퍼센트 포인트 차이로 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펜실베니아주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4만4000표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겼던 전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전 31일 펜실베이니아주 먼투어스빌에서 가진 유세에서
바이든이 셰일석유 생산에 이용되는 수압파쇄법(프래킹)을 금지하려 하고 있다며
자신은 이곳의 프래킹과 에너지산업을 보호하는 특별명령에 서명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정치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 닿아야 한다는 점에서
아무리 열세라고 점쳐지는 트럼프 대통령이라도 그만큼의 지지자가 있다는 뜻은
마냥 패배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트럼프처럼 지역주민들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연설하는것은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경계해야 할 점이 분명하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간 승패는 경합주에서 판가람이 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형세를 막판 세몰이를 통해 뒤집어
4년 전 역전승의 기적을 다시 한번 노린다.
반면 상대적 우위인 바이든 후보는 굳히기 전략에 들어간 양상이다.
바이든 후보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주별로 북부 '러스트벨트' 3개 주인
미시간(6.2%포인트), 위스콘신(6.0%포인트), 펜실베이니아(4.0%포인트)는 경합주 평균 이상의 격차로 앞선다.
반면 '선벨트'로 불리는 남부 3개 주의 경우 플로리다 0.7%포인트, 애리조나 1.0%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 2.3%포인트 등
바이든 후보가 오차범위 우위 속에 승패를 알기 힘든 그야말로 접전 양상이다.
2016년 미국 대선의 역전극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이루어질지 초유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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